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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싱글맘,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2.05.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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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전혀 문제없어!’ 오유경의 싱글맘으로서의 삶이 공개됐다. 역시 세상의 모든 엄마는 강한 법. 자녀에게 엄격하기 그지없다는 싱글맘으로서의 라이프스타일 고백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을 뜻하는 싱글맘. 이제 싱글맘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그만큼 오늘날 꽤 많은 여성들이 싱글맘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2010년 인구 총 조사에서는 편부모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10년 전에 비해 무려 47만 가구나 늘었다는 결과 또한 나와 있는 상태다. 여기에 싱글맘의 비중은 전체 편부모 가정의 78%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연예계에도 오유경을 비롯해 강수지, 안소영, 허수경 등 대표적인 싱글맘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싱글맘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인식은 역부족인 상황이다. 그만큼 싱글맘에게는 자녀를 부양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동시에 자신들에게 향하는 사회의 색안경과도 맞서야 하는 이중 삼중고가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이 있기에 싱글맘의 성공적인 자녀 양육은 더욱 대단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이번 오유경 싱글맘 고백 역시 그러하다. 지난 1일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자신의 이혼과 그 이후의 생활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오유경은 전성기 시절만큼 변함없는 아름다움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때 가족 오락관의 초대 MC로 활약하며 70~80년대의 연예계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였던 오유경은 이날 결혼과 잠정 은퇴 그리고 싱글맘으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MC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오유경이 싱글맘으로서의 삶이 시작된 것은 지난 1993년이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머지않아 찾아온 남편과의 불화로 별거가 시작됐고 이것이 끝내는 이혼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아들의 나이 고작 세 살 무렵이었다. 오유경 싱글맘의 삶이 시작되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녀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불행했다. 남편이 옆에 있었을 때 더욱 외로웠다”는 말로 착잡한 심경을 표해 왔다. 너무나 힘들었던 결혼생활이었기에 싱글맘으로서의 선택에 절대 후회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연예인이라는 자신의 신분 때문에 더욱더 가정을 지키려고 애 써왔고 이에 아이 양육 또한 훌륭하게 해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는 게 오유경의 고백이다.

오유경의 싱글맘으로서의 최고의 결단은 그녀가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캐나다로 떠나는 순간에 드러났다. 오로지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오유경은 힘든 타국에서의 생활을 ‘엄마’라는 이름 하나로 강하게 견딜 수 있었다. 특히 이러한 아들 사랑은 평양 출신인 그녀의 엄마 영향을 받아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만들었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하지만 오유경의 엄격함이 때로는 아들에게도 힘겨움으로 다가왔던 것일까. 지금은 24살이 된 아들이 사춘기 무렵 겪어야 했던 소소한 반항들은 그녀에게도 견딜 수 없는 시련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이는 초등학생이었던 아들이 몰래 담배를 펴 본 것을 알고 ‘3일간’을 내리 때린 일, 아들의 컴퓨터에서 야동을 발견하고 아들의 뺨을 때린 일, 엄마가 없으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들의 고백에 상처 받은 일 등 오유경이 털어놓은 몇 가지 에피소드에서도 잘 드러났다.

하지만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오유경의 싱글맘으로서의 삶도 “아들을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는 그녀의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한 사람의 여자에 불과하던 그녀가 강한 엄마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아들을 향한 사랑 덕분이다.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오유경의 싱글맘 삶에 많은 이들이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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