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5, 4, 3, 2, 1 발사.”카운트다운이 울리면서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힘차게 수직으로 솟구쳤다. 다행히 누리호는 이륙 후 127초만에 1단 로켓을 분리했고, 233초가 지난 뒤엔 공기 마찰이 거의 없는 고도 191km 지점에 도달해 페어링을 분리했다.연이어 성능 검증 위성과 위성 모사체를 떼어내며 정상 궤도에 안착했다는 소식과 함께 우리나라는 우주 주권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누리호 발사 성공의 의의는 크다.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의 실용적 인공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쏘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딩 컴퍼니로 부상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 이용자가 증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 환경으로 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경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며 혁신을 가져오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특히 2021년 상품 제조와 판매 조직을 분리하는 제판 분리로 디지털 혁신, 상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이 가능한 만큼 빅테크 보험업 진출에 대비해 비대면 채널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모바일 통합 앱 구축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코스피 지수의 2500선이 위태롭다. 13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25% 폭락한 2511.6,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11% 폭락한 834.15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를 시장에서 대형 악재로 받아들이게 된 것을 폭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커진 주요 원인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통신 주력의 SKT와 반도체 주력의 SK스퀘어로 나뉘어 새롭게 출발했다.기업구조 개편은 통신과 비통신 사업이 공존했던 비효율적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확대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여기에 SK하이닉스까지 들어오며 반도체-통신-투자를 잇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 구조가 마련됐다. 그동안 독립적인 영역이었던 반도체, 5G, 인공지능(AI) 산업이 서로 융합하며 발전하는 시대가 도래하자 SK ICT 3사 시너지 전략이 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국내 IT·게임업계에선 2000년대 초 급격한 성장을 이루면서 높은 노동 강도와 잦은 야근이 불가피하게 여겨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업계는 직원 파업 등 단체 행동이 적은 분야 중 하나였다. 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도 2018년 하반기가 돼서야 노동조합이 설립됐을 정도로 노조의 본격적인 활동 기간도 그리 길지 않다.하지만 조직 문화가 바뀌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 개발자들의 생활권을 존중해주는 문화가 많이 퍼지면서 자기가 일한 몫은 받아야겠다며 연봉 인상을 기본으로 하는 투쟁도 거세지고 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금융권이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경제의 제도적 편입과 빅테크 관련 금융권 신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핵심 금융소비자층으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하나금융그룹도 메타버스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컴투스그룹과 손을 잡으며 메타버스 시장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하나금융은 15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메타버스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송병준 컴투스그룹 의장 등 양사 주요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향후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아온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과 관련해 대형마트 업계에선 유통규제 완화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며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의 실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010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은 대규모 점포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이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월 2회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골목상권과 자영업자 보호가 목적이지만 실효성 논란이 꾸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981년생 CEO(최고경영자) 최수연의 네이버호가 출항하는 날 카카오호의 김범수 창업주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았다.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빅테크기업의 경영 리더십의 행보가 엇갈렸지만 모두 글로벌 성장을 향한 새 출발 의지는 닮았다.네이버 창업세대의 퇴진에 따라 전격적인 세대교체 주자로 주주들의 승인을 받은 최수연 신임 대표이사는 화수분처럼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신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되겠다고 다짐했고, 김범수 의장은 미래 전략의 핵심축인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기술 발전 속도는 해마다 빨라지고 있다. 매년 출현하는 혁신 기술들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 놓는다. 국내 ICT 기업들도 고도화된 기술 집약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한다. 다양한 협업과 글로벌화로 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K-ICT 기업들이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크레스(MWC) 2022’를 통해 ICT 기술과 서비스의 높은 수준을 얼마나 펼쳐보일지 주목된다.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2가 28일(현지시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국내 빅테크 쌍두마차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연매출 6조를 돌파하며 동시에 펄펄 날았다. 눈앞에 펼쳐진 주가 하락이라는 숙제만 잘 처리하면 향후 전망도 밝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카카오가 11일 공시에서 연결기준 작년 한 해 매출이 6조1361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4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969억원으로 재작년보다 30.9%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6419억원으로 847.1%나 늘었다.카카오 연간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랫폼과 콘텐츠 부분서 고속 성장을 기록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KB금융지주가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개편한다. 사업부문을 3명의 부회장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 비즈니스 그룹 체제로 재편하고 이를 통해 사업부문간 연계·협업을 더욱 강화한다. 그룹 관점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KB금융지주는 그룹 사업부문 체계 고도화, 디지털플랫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글로벌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4개 비즈니스 그룹은 허인 부회장이 개인고객부문, 자산관리(WM)·연금부문, 중소상공인(SME)부문을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올해 연말에도 금융권 희망퇴직이 심상치 않다. 은행을 넘어 보험, 카드사 등 2금융권의 희망퇴직도 두드러지고 있다. 눈여겨 볼 상황은 1980년대생까지 희망퇴직 신청이 가속화된다는 점이다.업계 일각에서는 비대면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에 존속되는 문화가 아닌 개인의 워라벨이 중요시 되는 분위기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봤다. 특히 카드사의 경우 내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가맹점 수수료 인하 이슈 등 악재가 예고된 만큼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희망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85% 이상이 10년 전에 비해 현지 투자 환경이 나빠졌다며 규제와 지원 정책 등에서 중국 기업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환경 악화의 최대 이유로 '정부리스크'를 들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국에 진출한 지 10년 이상 된 기업 중 금융업을 제외한 131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10년 중국 내 사업환경 변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응답 기업의 85.5%는 올해 중국 현지의 투자 환경이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악화됐다고 평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시중은행이 본업인 금융업에 집중하기 보다 비금융에 더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편의점‧음식‧꽃 등 배달을 통해 생활밀착형 플랫폼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빅테크가 먼저 힘을 발휘하고 있는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시중은행은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구체적인 서비스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우리은행이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고 우리WON뱅킹에서 편의점 상품을 주문, 배달해주는‘마이 편의점’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우리WON뱅킹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 바람이 불었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은 대부분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었고, 실적도 좋은 편이었기에 기존 인사 기조대로라면 유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룹의 핵심인 전자계열사 사업부문장이 전원 교체되는 쇄신이 단행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분위기였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삼성자산운용, 삼성화재는 세대교체와 전문성을 고려한 파격적 교체가 이뤄졌고,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증권은 성과에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보험사들이 디지털 전용상품 및 타사와 협업 등 각사의 방식대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일상화 됐고, 빅테크 기업들이 보험업 진출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경쟁이 불가피해지면서 디지털화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보험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 기업가치 증대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구상이다.한화생명이 카카오톡으로 편의성을 증대한 인공지능(AI) 변액보험 펀드 디지털 관리 서비스를 6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페이가 플랫폼 기업 최초로 디지털 손해보험사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번 본인가 신청이 허가되면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에 이어 세 번째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탄생하게 된다.보험업계 일각에선 카카오페이가 본인가를 통과하게 되면 고객 확보 측면을 강조하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활 밀접형 보험은 물론 특히 자동차 보험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예상했다.카카오페이는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테크인슈어런스 기반 보험의 새로운 트랜드와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디지털 시대를 맞아 빅테크 등의 성장과 금융업 진출에 직면한 은행권이 부동산·유통 등 다양한 비(非)금융업종을 겸하는 것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은행연합회는 2일 은행회관에서 ‘디지털 시대의 금융 겸업주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은행연합회 측은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환경 변화로 여러 금융서비스가 융합되고 핀테크·빅테크의 금융 진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면서도 "금융업 내에서는 전업주의 원칙이 고수되고 있는 한편, 금융 주도의 비금융 융합도 제한돼 혁신이 어려우므로, 전업주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며 실체를 드러냈다.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는 금융사들도 53개 사업자 중 17군데에 이른다. 시장 선점을 위해 우대금리‧상품 등 이벤트에 치중하며 고객확보에 먼저 나선 시중은행과 달리 핀테크는 속도 향상과 안정화 등 기술적으로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서비스의 질적 완성도를 높여 내놓겠다는 계획이다.마이데이터 서비스 선점을 위한 쟁탈전 1라운드 공이 울린 가운데 특히 시중은행과 빅테크 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빅테크의 본격적인 보험업 진출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자회사 소유가 허용된다. 각종 규제 등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5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생명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보험사들의 자산 운용과 헬스케어 활성화 등이 가능하도록 자회사 소유와 부수 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정 원장은 “자산 운용과 헬스케어 활성화 등을 위해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와 부수 업무 영위를 폭넓게 허용할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