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오토 V920’를 현대자동차에 공급 계약하며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성장을 위한 운신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11월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3종을 발표한 이후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에 공급해 왔다. 하지만 지난 3월 말 엔비디아와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협력이 기대됐으나 지난달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컴퓨텍스 2023’ 행사에서 미디어텍과 협력을 공식 발표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차량에 엑시노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윤리청렴경영위원회를 열고 고위직 선도 주간을 선포했다.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윤리청렴경영 고위직 선도 주간’을 열고 경영진 주도의 윤리청렴경영체계 강화를 대내외에 알렸다고 1일 밝혔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한국마사회를 위해 윤리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천명했다.한국마사회는 기관장과 상임감사위원 공동 주재 아래, 상임임원 및 실·처장을 대상으로 ‘윤리청렴추진협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를 분석한 후 취약 부분을 점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상생경영에 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이다. 삼성전자가 이 회장의 철학에 따라 중소기업의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데 속도를 높인다.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인구소멸 위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ESG(환경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솔루션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사업전략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 ‘반도체 냉각기’ 정면돌파의 승부수를 던졌다.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구 인텔 낸드솔루션 사업부)이 노종원 SK하이닉스 미주사업TF 사장과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데이터센터 그룹 부문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솔리다임은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선임했다. 두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센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주도적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카카오는 지난 4일 1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포털 다음(Daum)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을 오는 15일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다음 CIC 설립 배경과 관련해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카카오의 포털비즈 실적이 꾸준히 악화해 사업체를 떼어내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것이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 영업이익이 29% 감소해 일각에선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카카오의 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한은행이 사모펀드 부실 판매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데 이어 한 영업점에선 직원이 고객 돈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기업 자금사고 방지를 위한 서비스 제공을 두고 제집 지키기도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내부통제 부실까지 불거지는 상황이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9일 신한은행 본점에 있는 인적자원부 그룹, 자산관리 그룹, 투자상품서비스 본부에 수사관을 보내 사모펀드 판매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피델리스 펀드’를 판매하며 수익 구조나 원금 손실 가능성 등에 대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박종욱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필두로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는 KT가 1분기에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경영 공백 리스크로 인한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734억원, 영업이익 55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2%포인트 상승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1.2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반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KT는 대체 어디로?’통신업계 맏형이자 연매출 25조원, 임직원 2만명을 거느린 재계 서열 12위 KT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비상 경영 체제를 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하지만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외이사 3인 재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피력하는 등 혼란스런 상황이어서 여전히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안개 속이다.■ 위기의 KT 비상 경영 체제 선언앞서 지난 28일 구현모 KT 대표가 일신상 사유로 대표이사 사퇴 의사를 밝혔고, 아직 임기가 남은 김대유·유희열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최근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젊은 피들이 약진하고 있다. 창업주 세대에서 2~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는 곳이 많아지는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맞춰 오너경영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시각과 오히려 경영세습이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오너경영과 전문경영, 진정 무엇이 답일까. # 달에서 겔포스를 먹겠다는 오너일가지난 21일 보령제약 주주총회는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주주총회에서 1시간가량을 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대주주인 국민연금, 정치권 등으로부터 전 방위 압박을 받은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사퇴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세 번이나 확정됐다 번복되는 등 대표 선임 리스크가 길어지면서 사상 초유의 ‘경영 공백’에 직면했다.KT는 윤경림 후보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결정을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후보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SK네트웍스가 세계적인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로부터 인정받았다. SK네트웍스는 MSCI가 시행한 ESG 평가에서 기존 BBB등급보다 한 단계 상향된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MSCI의 ESG평가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가장 공신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평가에서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됨으로써 그동안 실천해왔던 ESG 경영의 진정성을 인정받게 됐다.SK네트웍스는 평가 시점인 올해 3월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SK그룹 상장사들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이사회 내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거버넌스 스토리의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서다.21일 SK그룹에 따르면, SK 12개 주요 상장사들은 이사회를 열어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각 기업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주총에서 후보자를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특히 12명 사외이사 후보 중에 7명이 여성이고, CEO(최고경영자)급 전문경영인 출신도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로써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포스코홀딩스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도 가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2월 지역사회와 ‘상생협력TF’ 출범한 이후 포항시민들과 신의와 상생을 위한 핵심사안으로 주주를 대상으로 설득해왔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주총 결의에 따라 지역사회와 공존·공생, 합의정신 이행이라는 대의와 그룹의 미래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한다는 방침이다.또 포스코홀딩스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998년 3월,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주도 오스틴에 반도체 사업의 명운을 건 투자를 통해 SAS(삼성 오스틴 반도체 사업장)를 준공한다. 삼성의 글로벌 반도체 비전을 확장하는 출발점이 된 이 핵심기지는 미국 ICT산업의 본산 실리콘밸리를 본떠 ‘실리콘 힐즈’로 불리게 됐다.이제 국내에서도 2024년까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확장된 ‘K-실리콘 힐즈’가 구축된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로 군림하는 메모리 ‘초격차’를 넘어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탑티어 경쟁력을 확장하는 핵심기지가 수도권에 탄생하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KT 차기대표 후보 선임을 둘러싼 오랜 논란 끝에 결국 이사회 선택은 구현모 대표의 ‘디지코 계승자’로 평가받는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었다. KT는 3월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지만 계속 휘몰아치는 강한 외풍으로 윤경림호(號)가 제대로 출항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KT 이사회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윤 사장이) 명확히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국민연금·여권의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있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5000여명의 여성 노동자들은 시위를 벌였다. 근로여건 개선과 임금인상, 노동조합 결성 등을 내세운 시위였다. 그리고 추후 유엔이 이날을 기념하며 ‘세계 여성의 날’이 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115년이 지난 지금도 국내 산업계에선 여성 위상은 견고한 유리천장 아래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그지없다. 최근 CEO스코어데일리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00대 기업 이사회 임원 1811명 중 여성은 181명으로 나타났다. 약 10% 수준이다.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인 2차전지 제조 공장인 ‘오창 공장’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새 출발한다. 한 구성원의 작은 바람에 경영진의 적극적인 호응이 더해져 만든 사례라 훈훈함을 더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오창 공장’으로 불리던 충북 청주시 오창 사업장의 공식 명칭을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라는 의미다.이는 한 구성원이 ‘엔톡’에 “오창 공장이 회사의 비전과 희망을 담은 멋진 이름으로 불렸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라고 올린 글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SPC그룹이 혁신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SPC는 이명욱 파리크라상 부사장을 중국법인 대표이사로, 이주연 부사장을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SPL 대표이사에는 박원호 부사장을 맡기는 계열사 CEO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명욱 파리크라상 부사장은 중국 사업 개척에 나선다. 중국 사업 환경에 정통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2018년 파리크라상 전무로 입사해 파리바게뜨 국내 마케팅과 영업, 중국 사업 등을 이끌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장애 사태를 일으킨 LG유플러스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정보 보안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관련 예산을 1000억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16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정보 보안과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KT가 잇단 외부 압박에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고심 중이다.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이 가능할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 25조원 돌파KT는 2022년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289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연매출 25조원을 돌파한 것은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2022년 연결 및 별도 영업이익은 각각 1조6901억원, 1조168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