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출신 새누리당 당선자들이 연일 검찰 수사 대상으로 추가되고 있다. 자칫하다간 의원직을 잃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26일엔 원주 갑 당선자인 김기선 국회의원의 후원회 사무실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김기선 당선자 후원회가 식사 제공 등의 선거법 위반 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는게 그 이유였다.앞서 원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4일 후원회장 등이 원주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김기선 국회의원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에 대한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문 전 대표에 대한 광주의 반응은 아직 종잡을 수 없는 단계다. 아직까지는 애증이 교차하는 듯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은 (호남 지지를 얻지 못했으니) 정계 은퇴한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여전히 그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총선 이후 처음 단행된 17~18일 이틀간의 문재인 광주 행차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감지됐다. 총선 이후 경남 양산에 머무는 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하의도 생가와 전북 등 호남 지역을 차례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을 향한 검찰의 조이기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을 이끌 당시 당 사무총장 김모씨(64)로부터 공천 헌금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쳐 3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 때문이다. 5일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박준영 당선인 주변 인물 중 1명이 기소됐고 세 명이 구속됐다. 상당한 물증이 있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법원은 이날 공천헌금 수수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선거사무실 직원 정모씨(58)와 최모씨(53)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구속된 박준영 당선인
정동영 국민의당 당선자는 20대 총선을 통해 기사회생한 케이스다. 지난해 4.29재보선 때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다가 '야권 분열의 주역', '철새' 등의 온갖 비난만 뒤집어쓴 채 참패함으로써 고향인 전북 순창으로 내려가 칩거해온 그에게 지난 총선은 재기의 발판이 돼주었다. 비록 정치적 고향인 전주에서조차 힘겨운 싸움 끝에 당선되긴 했지만 그는 국민의당 내에서 전북 공략의 선봉장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그러나 국민의당에 있어서 정동영 당선자는 양날의 칼과 같다.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전남도지사 출신인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자의 측근이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아직 검찰의 칼끝은 박준영 당선자의 측근에 머물고 있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 칼날은 언제고 당선자를 향할 수 있다.검찰이 눈여겨보고 있는 부분은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자의 회계책임자였던 김모씨(51)가 20대 총선 과정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금품을 지출했는지 여부다. 만약 선관위에 신고한 통장 이외의 경로를 통해 선거운동원 등에게 금품을 지급했다면 당사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씨가
'필리핀의 복싱 영웅', '현존하는 최고위급 복서' 등등의 각종 수사를 몰고다니는 매니 파퀴아오(38)가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임을 확인한 뒤 홀연 링을 떠났다. 미국의 티모시 브래들리(33)와의 라이벌전을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깔끔히 마무리하고 은퇴한 것이다.지난 두 차례의 라이벌전에서 왕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해 한물 간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었으나 이번 대결에서는 다운을 두차례나 빼앗는 등 주먹이 무뎌지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두 차례의 다운 획득은 비록 판정승이지만 화끈한 KO승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박영선 의원 등 비대위원들이 심야에 자택으로 찾아가 '석고대죄'하며 당부 복귀를 요청한 지 하루만에 이뤄진 결정이었다. 복귀 결정은 23일 김종인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됐다.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란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당무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지명함으로써 빚어진 셀프공천 논란에 대해 "당을 끌고 가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며 "당을 떠날 땐 의원직을
정의당 서기호 의원(46)이 비례대표 초선을 끝으로 정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정치 인생에 '쉼표'를 찍는다고 했고 '20대 총선 불출마'란 제한적인 의미의 단어를 사용했지만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서기호 의원은 지난해부터 출신 지역인 목포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20대 총선 출마를 준비해왔다. 현재 목포 지역의 현역 의원은 최근 더민주를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는 박지원 의원이다. 박지원 의원은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목포에서 재출마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논란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컷오프 대상에 올랐다. 따라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 의원 같은 비례대표 의원들의 거취가 특별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지역구 출신 의원들에 비해 탈당 결심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지역구 의원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 탈탕 후 다른 당에 입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에게는 그마저 만만한 일이 아니다. 탈당을 하는 순간 곧바로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결국 김현 의원의 경우 20대 총선에 출마하려면 무소속으로 의원직도 없이 새로운
박지원 의원이 지옥 문턱을 넘다 말았다. 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전을 벌인 끝에 기사회생한 것이다.대법원 3부는 18일 오후 박지원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원심 판결 내용중 유죄 부분에 대해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다. 박지원 의원은 앞서 열린 서울고법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였었다.그러나 이날 대법원이 항소심 결과에 문제가 있다며 재판을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냄으로써 박지원 의원이
강용석은 과연?박원순 아들의 병역비리가 무혐의임에 사실상 쐐기가 박아졌다.이제야 박원순도, 아들도 한 시름 놓을 수 있을 듯하다.박원순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들이 줄줄이 법의 심판을 받은 가운데 누리꾼들은 자연스레 강용석에게로 시선을 돌렸다.지금이야 좀 덜해졌다싶다만 한때는 박원순의 이름이 나오면 강용석이, 강용석의 이름이 등장하면 다시 박원순이 한글 파일의 자동검색어 기능처럼 따라붙던 때가 있었다. 박원순과 강용석의 희한한 연관 검색어, 여기에도 다 이유는 있다. 실제로 강용석은 지난 2012
안철수 이준석 노회찬 3자 대결이 물건너갔다. 노회찬 전 의원이 경남 창원으로 지역구를 옮겨 정의당 후보로 전략공천된데 따른 결과다. 정의당으로서는 안철수 이준석 노회찬 3자대결이 새누리당 견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셈이다.안철수 이준석 노회찬 대결은 노원병을 20대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만들 흥미진진한 소재였다. 특히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출마를 전제할 경우라면 안철수 이준석 노회찬 3자 대결은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관심을 끌만한 이벤트감이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혁신을 기치로 내
법원이 이른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서종예) 입법비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1)·신학용(63)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다만 두 의원이 공소사실을 다투고 있는 만큼 피고인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이들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신계륜 의원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500만원을, 신학용 의원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100만원
정의화 선거구 직권상정 발언이 청와대와 정의화 국회의장간의 묘한 신경전을 촉발하고 있다. 민생법안도 직권상정하라는 청와대의 요구를 정의화 의장이 거부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정의화 의장은 16일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의 민생법안 직권상정 요구를 다시 한번 거부했다. 초법적 행위를 할 수는 없다는게 그 이유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선거구 획정안만 직권상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을 들어 청와대가 '밥그릇' 운운한데 대해 "저속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정의화 선거구 직권상정 발
심학봉 체포, 다 끝난줄 알았더니 무슨 일? 심학봉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엔 제대로 검찰 수사의 쓴 맛을 보게 될 듯하다. 한동안 40대 보험 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다가 가까스로 법망을 빠져나왔으나, 이번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새롭게 드러나 검찰 수사를 다시 받게 된 것이다.심학봉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곳은 성폭행 사건 수사를 맡았던 대구지검이다. 심학봉 체포가 이뤄진 곳 역시 같은 대구지검이다. 대구지검은 성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심학봉 전 의원에 대한 새로운 혐의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인사가 또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았다. 이번에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는 김맹곤 경남 김해시장이다. 김맹곤 김해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뒤 대법원까지 재판을 끌고 갔으나 결국 27일 열린 항고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당선 무효형(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이다.이 재판이 특히 관심을 끈건 김맹곤 김해시장이 소속된 새정치민주연합이 재판 진행 과정에서 보여준 행동 때문이었다. 새정치련 문재인 대표는 지난 7월 김맹곤 김해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재판 과
박원순,강용석 본보기 삼아 아들 병역 논란 잠재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최근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으로 청구한 액수는 1억하고도 100원이다.강용석 변호사는 2012년 국민들을 상대로 자신의 국회의원직을 걸고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씨의 공개 신검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가 박원순 시장의 주장대로 나오자 약속대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신씨의 병역 논란은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박원순 강용석 소송전의 계
MBC 박원순 설명되면서도 설명되지 않는 것들![업다운 뉴스] MBC, 박원순 시장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박원순 시장 측에 의하면 MBC는 정규 뉴스 시간에 박원순 시장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MBC 박원순은 허위사실 보도 여부를 두고 서로 날을 세우고 있다. MBC는 모 시민단체가 고발했기에 그 내용을 알린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MBC 박원순 시장 사이에 흐르는 냉기류는 그리 단순해 보이지는 않는다. 방송사가 악의성을 띠고 단순한 사실 보도의 차원을 넘는 것이라고 박원순 시장은 판단하고 있음이 박원순 시장의 발표
박원순 아들 참는 것도 한도가 있다고? [사진= 뉴시스 제공][업다운 뉴스] 지상파 방송의 박원순 때리기가 끊임없다.서울시장을 때리는 것에 MBC가 나선 모양이다. 박원순 시장은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방송처럼 여론몰이를 하기 쉬운 곳도 없다. 박원순 시장이 급기야 BMC 대표이상 등 관계자 5명을 사법처리해 달라고 검찰에 고발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이 방송이 박원순 시장 아들이 마치 병역 의무와 관련해 부정한 짓을 저지른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이 박원순 시장의 고발 이유다. 박
한명숙 대법원 판결. [사진 = 뉴시스 제공][업다운뉴스] 한명숙 대법원 판결, 엎치락 뒤치락!한명숙 대법원 판결 과정을 보면 마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포츠경기를 보는 듯하다.역전과 재역전을 거쳐 결국 형이 확정됐기 때문이다.워낙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이어서 한명숙 대법원 판결을 놓고 여당과 야당의 시각차는 첨예하게 엇갈린다.여당에서는 한명숙 대법원 판결을 놓고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고 있고 야당은 정치적인 탄압이라며 강한 성토를 이어가고 있다. 어쨌든 한명숙 대법원 판결로 한명숙 전 총리는 감옥에 갇혀야 하는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