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여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 최경환 의원이 ‘할복자살’까지 꺼내들어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음에도 말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20일 오전 최경환 의원실과 자택에 검사,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착수, 각종 내부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국정원 전직 고위간부로부터 2014년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특활비 1억원을 건넸다는
[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25년 만의 한국 국빈방문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정오께 한국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은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 방문으로 정해졌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 국빈방문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정오께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방문에 따른 최고 수준의 예우로 영접행사가 열린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지난 5월 19일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무려 116일 만이다. 김이수 후보자는 116일을 기다렸지만 결국 헌재소장에 오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됐다.국회는 1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
[업다운 뉴스 이상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6일 국회 상임위원장들을 만나 "법안 처리를 안하면 국민들한테 이른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밝혔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상임위원장 간담회'을 열어 "여야 상임위장들 모두 잘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현재 약 6400여건 법안이 계류돼 있다"며 "이대로는 정말 안 되겠다. 이번 정기 국회 때 정말 특단의 노력을 해주셔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입법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지난달 28일 4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아 추경경정 예산안 사상 첫 시정연설까지 했던 일자리 추경안이 극적으로 통과됐다.문재인 정부 첫 추경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 통과로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로 탄생했다. 지난달 7일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투표 결과는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이었다. 앞서 11조3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이날 오전 3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 본회의에 상정됐다. 자유한국
[업다운뷰] "한 청년이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했고, 입시보다 몇 배 더 노력하며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발 면접이라도 한 번 봤으면 좋겠어요'그 청년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수많은 아들딸들이 이력서 백장은 기본이라고, 이제는 오히려 담담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실직과 카드빚으로 근심하던 한 청년은 부모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에 이렇게 썼습니다. '다음 생에는 공부를 잘할게요.'그 보도를 보며 가슴이 먹먹했던 것은 모든 의원님들이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일자리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총리 후보자 등을 둘러싸고 벌어진 인사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서 야당과 국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최근의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라는 야당들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사과 표명을 배제한 채 인수위원회 가동 없이 인사를 실시하다 보니 논란이 생겼음을 설명했다. 동시에 인사기준과 관련한 공약을 철회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수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거론하면서 구체적 인사
[업다운뷰] 국립현충원 방문, 주한미군과의 부활절 예배 및 만찬, 그 다음날 비무장지대(DMZ) 방문.이는 16일 오후 한국을 찾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도착 직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의 일정을 요약한 내용이다. 그의 동선을 보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목적이 무엇인지 뚜렷이 잡힌다. 한마디로 압축하면 안보다. 펜스 부통령이 2박 3일 간의 짧은 방한 기간 중 한국 측 인사들과 만나서 안보를 제일 의제로 삼아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미국의 새 정부는 취임 초 한국과의 관계를 말할 때 경제
현대 사회학에서 불평등 또는 사회변동 주제를 논할 때 동원되는 주요 관점 중 하나가 갈등론이다. 개념을 한마디로 정리하긴 어렵지만, 정책개발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갈등론은 사회구조 개혁을 제1 과제로 삼으려는 견해다. ‘태백산맥’ 등 조정래의 소설에 종종 등장하는 “하늘과 땅이 맞붙어 다글다글 맷돌질이나 했으면 좋겠다.”라는 민초들의 푸념은 갈등론적 시각의 한 단면을 드러낸다. 세상을 리셋하지 않으면 공정한 사회 구현이 어렵다는 생각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한동안 자주 들렸던 “이게 나라냐?” 하는 한탄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히려 자신의 난감한 입장을 하소연했다. 자신에게 새로운 특검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달라고 찾아온 야당 원내대표들을 향해서였다.정세균 의장은 2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원내대표들이 찾아와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이뤄지도록 법안을 직권상정해 달라고 청하자 이번에도 그 요구를 거부했다.정세균 의장은 "특검 기간을 연장할 방법만 있다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한 뒤 자신이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하면 나중에 혼란만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직권상정해
[업다운뷰] 특검 시계가 다시 눌러질 것인가, 아니면 연장될 것인가. 예견된 대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 요청을 27일 끝내 거부했다. 예상한대로 야권은 분연히 일어섰다. 새 특검법 관철을 위해 행동통일에 합의했다. 야 4당이 손을 맞잡고 특검의 수사는 중단 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대원칙을 세웠다. "검사 출신 황 대행이 일말의 양심마저 저버렸다"는 비난은 야권의 새 특검법 통과의지를 더욱 키운 셈이다. 새 특검법의 방향은 두 갈래다. 현재 법사위에 올라 있는 특검법
[업다운뷰] 특검 연장은 과연 이뤄질 것인가? 박영수 특검팀의 활동 시한이 이달 말로 못박혀 있는 가운데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을지가 정치권 뿐 아니라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로서는 부정적 전망이 더 많다. 국회에서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일이 여의치 않아 보이는데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커 보이지 않는다는게 그 이유다.특검 연장을 실현할 방법은 두 가지다. 절차가 간단하면서도 깔끔한 방법은 황교안 대행이 특검의 요구대로 활동기간 연장 신청을 승인하는 것이다. 박영수
특검 연장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야권의 공세에 홀로 저항하고, 대선 전 개헌을 놓고는 더불어민주당이 홀로 반대하고 있다. 저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판결이 다가오면서 대선 정국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기세 싸움이 맞붙는 형국이다. 특검 연장은 비선권력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실체 규명으로 대선 가도에서 야권의 주도권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수 있고, 한국당은 특검 연장 반대로 '역으로 기울어지는 운동장'을 최대한 막기 위한 보수층 결집의 구심점으로 삼을 수 있다. 대선 전 개헌 카드는 문
국회 사무처를 이끄는 우윤근 사무총장이 신년을 맞아 흐뭇한 장면을 연출했다. 2일 국회에서 국회 근로자들과 만나 행사를 갖던 도중 갑자기 발언대 옆으로 비켜서더니 바닥에 엎드려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청소 근로자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린 것.장관급 직책의 우윤근 사무총장이 갑자기 바닥에 엎드리자 좌석에 앉아 있던 청소 근로자들은 당황한 나머지 함께 고개를 숙이며 맞절을 했다. 맨 앞줄에 앉아 있던 근로자들은 바닥에 손을 짚은 채 엉거주춤 절을 하기도 했다. 우윤근 사무총장은 이 날 국회에서 청소 근로자들과 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9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전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두 당 의원들은 각각 사직서를 작성해 지도부에 전달키로 했다. 탄핵안 부결시 국회해산을 시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 보인 것이다.만약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 전원이 사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회해산이 이뤄지게 된다. 만약 이들 두 야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의원직을 던지면 국회는 헌법 41조가 규정한 국회의원 정족수(200인 이상)를 충족하지 못해 자연스레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사실상 국회해산이 이뤄지는 것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이 열렸다. 이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총리가 그토록 요구해 왔던 증거다”라고 말하며 문체부 제작 달력과 오방색끈을 건네 화제를 뿌렸다.이날 이재정 의원은 황교안 총리에게 “최순실 사태로 인해 드러난 박근혜 대통령의 샤머니즘을 총리는 어떻게 보셨냐”고 묻는 것으로 질의를 시작했다. 이어 이재정 의원은 “우주의 기운이 돈다니, 이게 대체 무슨 얘기냐. 이걸 봐라. 지난해 12월에 의원실에 배포
웃자고 한 소리에 죽자고 달려드는 모양새다. 아고라 청원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유시민 총리 추대 움직임이 딱 그렇다. 물론 아고라 청원에 몰려드는 서명 인원을 보며 ‘쯧쯧쯧’ 혀를 찰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바른 지도자 출현에 대한 절실함이 만들어낸 웃지 못 할 풍경,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아고라 청원으로 향하는 누리꾼들의 손길이 웃프게 다가오는 지금이다.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났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초래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국회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요 며칠 사이 인터넷 최고 스타는 단연 유시민 전 장관이다. 인터넷을 장식중인 유시민 총리론이 그의 치솟는 인기를 말해준다. 가히 '유느님' 수준이라 할 만하다.유시민 총리론의 부상은 최근 최순실씨 파문 속에 정치권이 책임총리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만회할 가장 확실한 대안이 유시민 전 장관이라는게 팬들의 주장이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지난 8일부터 유시민 총리 추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까지 시작됐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하루 인터넷을 도배질하다시피 했다. 이 날 SNS에서는 '유시민을 총리로 추대하자'는 의견이 봇물을 이뤘다. 동시에 다음 '아고라'의 청원 코너에서 유시민 전 장관을 책임총리로 추대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글들이 어지럽게 나돌았다. 이 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의장에게 여야가 합의해 책임총리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요구한 직후부터 벌어진 일이다.누리꾼들의 소개대로 이날 다음 '아고라'의 '청원' 코너에서는 유시민
청와대발 영수회담 제의가 일단은 물건너간 듯 보인다. 그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의장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책임총리에게 전권을 부여할테니 국회가 여야 합의로 총리 후보자를 지명해달라고 요구했다.청와대는 당초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앞세워 여야 당 표들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선(先)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민주당은 지난 7일 국회를 찾은 한광옥 실장의 면담조차 거부했다. 그러면서 김병준 총리 지명을 철회한 뒤 여야가 추천하는 총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