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다.”보수 진영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42년 전 빛고을 민주 영령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가기 위한 ‘통합’을 강조했다.지난 10일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나 외치면서도 대선 승리 직후 역설했던 ‘통합’은 빠졌다는 지적을 받자 “정치 자체가 통합의 과정”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던 윤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4만여 청중들로부터 37번째 박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대미에는 집권 5년 동안 지향할 국정철학의 4가지 가치가 이같이 축약돼 제시됐다.문재인 전임 대통령 내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에게 전달된 취임사 메시지는 검찰총장직을 던진 뒤 14개월 만에 국회 선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극한 대립을 이어가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에서 이른바 ‘한국형 FBI(연방수사국)’ 중대범죄수사청(가칭) 신설 등을 담은 국회의장 중재안으로 여야가 극적인 타결점을 찾았다.박병석 국회의장이 22일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되 직접수사권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등 총 8개 항을 담아 여야 원내지도부에 제시한 '검수완박 입법 중재안'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거쳐 동의했고, 정의당도 수용의사를 밝혀 파국으로 치닫던 검수완박 대치는 해소될 전환점을 맞았다. 돌발 변수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통령 면담을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화에 대한 검찰의 대응 방식에 변화가 일고 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면담에서 자신의 사표를 반려하면서 ‘질서있는 의견 표명’을 당부한대로 국회 설득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바로 실행에 옮기면서다.김 총장은 '검수완박' 대신 검찰 수사의 공정성·중립성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예시 대안으로 언급하면서 논의의 폭을 넓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을 위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서 헌법정신에 크게 위배되고 국가와 정부에 헌법상 피해를 초래한다."(지난해 3월 4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검찰이 수사를 못 하게 되면 범죄자는 처벌되지 않고, 피해자의 고통은 늘어나며 결국 검찰 제도가 형해화(내용은 없이 뼈대만 남음)되어 더는 우리 헌법상의 검찰이라 할 수 없다.”(11일 김오수 검찰총장)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충돌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첫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운영이 윤석열 정부에서도 지속될 것인가?20대 대통령선거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끝나자 이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오는 5월 10일자로 여야가 뒤바뀌게 되면 직전 정부의 각종 정책이 폐기처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 배경이다. 주지하다시피 청와대 국민청원 제도는 문재인 정부가 자랑하는 가시적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청와대 국민청원이 가동을 시작한 때는 문재인 정부 취임 100일째인 2017년 8월 19일이었다. 당시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슬로건 아래 이 제도를 만들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선 관리 중립성을 내세워 그간 침묵을 지켜오던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이례적으로 “강력한 분노”라는 표현을 써가며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윤 후보가 ‘집권시 적폐수사’를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사과 요구로 정면 대응하면서 막바지 대선 정국 전면에 등판한 것이다.윤 후보는 문 대통령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면서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대통령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새로운 공방의 한 축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장고 끝에 승부수는 홀로서기였다. '별의 순간'을 말했던 ‘야권 킹메이커’와 33일 만에 결별하면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해산하고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신년 벽두에 선대위 전면 쇄신을 요구했던 선대위 ‘원톱’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갈라서고 이준석 당대표의 선대위 복귀에도 선을 그으면서 초슬림화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로 대권가도를 다시 열겠다는 재건 의지를 밝힌 것이다.윤 후보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돼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또 구속을 피했다.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에 이어 두 차례 구속영장까지 잇따라 세 번의 신병 확보에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수사의 동력을 잃어 중대 위기를 맞았고, 그만큼 윗선 수사에 차질을 빚을 거란 예상도 나온다.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손 검사에 대해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낸 3월 대통령 선거에 나설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함께 경선을 치른 홍준표 의원을 추켜세우며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윤 후보는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내 역할은 종료되었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윤 후보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당대회 후 첫날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면서도 지난 금요일(5일) 전당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정권 교체의 대의를 위해 홍준표 선배님과 다른 두 후보님이 보여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반문 깃발'을 든 윤 후보는 "(내년) 3월 9일을 법치·공정·상식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다"며 정권 교체를 약속했다.국민의힘은 5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47.85%를 획득한 윤 전 총장을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홍준표 의원이 41.5%로 2위를 기록했고 유승민 전 의원이 7.47%,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17%를 얻었다.당심에서 앞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호남분들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이 있다"며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놓고 여당뿐 아니라 야당에서도 "헌법 부정 망언"이라며 비판이 쏟아졌다.비난 여론이 일자 윤 전 총장은 "정치를 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권한 위임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으나 발언의 파장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8일 국회 국정감사의 주제는 '대장동'이었다.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 이어 정무위원회에서도 관련 내용을 놓고 여야가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장동 '그분'은 돈 나눠가진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을 저격하자 국힘은 이 후보를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하며 후보 사퇴 공세를 폈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참석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 "바로 '그분'을 찾아야 하는데, 그분은 돈을 나눠 가진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며 "개발과 관련된 부정·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처분을 취소하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무부가 내세운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사유 4건 가운데 3건인 '재판부 사찰'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기에 정직 2개월이라는 징계 양정도 가볍고 면직까지 가능한 사항이라는 판단까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14일 윤 전 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검찰이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해 뇌물 공여, 배임, 횡령 혐의 등을 적용, 전격적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김씨를 조사하고 돌려보낸 지 하루 만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정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발언이 공개된 지 3시간 만이다. 하지만 김씨 측은 "검찰이 허위로 녹음된 정 모 회계사의 녹취록을 가지고 방어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본경선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무난히 4강 문턱을 넘었고 남은 한 장의 카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차지했다.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예비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경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2차 컷오프는 4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표본집단 3000명을 대상으로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 각 30%, 70% 비율로 반영했다. 하태경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4강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대권 경선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방송토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손바닥에 쓰인 `왕(王)`자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역술인, 스님 등과 관계를 의심하는 경쟁 후보들의 질문에 윤 전 총장은 "그런 분들을 잘 안 만난다"고 답했다. 5일 KBS에서 주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6차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자 논란과 관련해 홍준표 의원은 "왕자 부적 문제가 홍콩 외신에도 보도됐다. 국제적 망신으로 (이는) 잘못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이에 윤 전 총장은 "그냥 응원 개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당원수 급증과 관련해 "위장당원이 포함됐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다른 경쟁 후보들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당내 경선 4강 주자 선택을 위한 마지막 토론회를 앞두고 윤 전 총장에 대한 맹폭이 예상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4일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당원이 많이 늘었는데 위장당원이 포함됐다"며 "민주당 정권이 우리 당 경선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나눠 수사한다. 수사 대상자가 유력 대선 주자라는 점과 대통령 선거가 반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한 의혹 규명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풀이된다.뉴시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30일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고소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최 대표 등은 지난달 13일 윤 전 총장과 그의 부인 김건희씨, 한동훈 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호남 순회 경선을 앞두고 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권 지상파 방송국이 공동으로 주최한 TV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됐다.19일 광주MBC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광주·전남·전북 방송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는 "이 지사는 평소 공정경제를 강조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을 뿌리 뽑겠다고 했는데 아주 배치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역대급 일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