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거래이력부족자(씬파일러) 모객과 건전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달 31일 국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총 6300억7300만원(카카오뱅크 4018억2000만원·케이뱅크 2282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2893억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 독과점 깨기 모색에 나선 상황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제4인터넷은행 설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러 업종이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뱅크, KCD뱅크, 소소뱅크가 컨소시엄으로 인터넷은행 설립 인가 추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초 구성된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업체 렌딧, 세무·환급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세뱃돈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엄마한테 맡겨 놔. 나중에 다 돌려줄게.”부모들은 호언장담했지만 아이 세뱃돈을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다. 설 목돈을 맡겨둔 자녀들은 과연 자신의 세뱃돈이 잘 유지될지 걱정되기 시작한다. 명절 연휴가 끝나자 부모의 고민과 자녀의 걱정을 덜 수 있는 세뱃돈 재테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재테크는 단연 예적금이다. 재테크가 종잣돈을 모으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만큼 은행이 제공하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참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14일 금융권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불편함을 줄여 쉽고 간편하다.”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와 김승환 프로덕트 오너가 설명회 1시간 내내 입이 닳도록 강조한 특징이자 장점이다.토스뱅크가 원화와 외화 경계를 허문 외환 서비스를 18일 선보였다.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출시를 알렸고,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들이 외환 서비스에서 겪는 고충을 덜겠다고 약속했다.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 당시 환전과 해외 결제·송금, 외화 통장·환전, 해외 주식 연계 계좌 등 외환 관련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카카오뱅크 30% 초과 달성 성공, 케이뱅크 32%·토스뱅크 44% 달성 실패.지난해 말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과 달성 여부다. 2년 전 세운 공급 목표마저 지키지 못하자 금융당국은 결국 공급 계획을 일원화해 하향 조정했다. 건전성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연체율 관련 건전성 리스크는 잔재하고 실제 중저신용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올해부터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가 평균 잔액 30%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거푸 실적 경신을 이어왔다. 연말을 맞아 샴페인을 터뜨려야 할 분위기지만 은행권은 극도로 조심스럽다. 야권에서는 횡재세 도입을 추진했고, 정부와 금융당국을 중심으론 상생금융 슬로건 아래 이익분 출연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은 시종 눈치를 보는 중이다.시작은 지난달 14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이재명 대표 등을 포함한 55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횡재세법 논의부터였다. 횡재세는 일정한 기준 이상의 이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카카오가 광고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만 치중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업종 철수 및 계열사 감소 공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카카오톡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반으로 이같이 수익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최근 비판했다.23일 강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2021년 2월 105개 보다 39곳 증가한 총 144곳(지난 8월 기준)이었다. 2021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 계열사 확대로 골목상권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금까지 신용 대출 상품만 선보였던 토스뱅크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며 하반기 양적·질적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후속 상품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영역 확장의 첫 걸음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토스뱅크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월세보증금대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 특례로 구성됐고, 최대 2억2000만원 한도로 금리는 3.32%~5.19%까지 상품과 조건에 따라 상이하다.토스뱅크가 신상품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시중은행이 유튜브에 빠졌다. 일부 은행은 ‘골드 버튼(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 채널에 주는 기념품)’을 향해 순항하는 등 진성 유튜버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또 이들이 만든 콘텐츠는 최대 1000만뷰를 넘기며 구독자 및 금융 소비자와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 은행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유튜브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광고 모델을 활용해 단순한 영상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은행 홍보와 스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청년들에게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주고자 이달부터 실시되는 ‘청년도약계좌(청도계)’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참여하지 않는다고 알려지면서 ‘상생 금융’에 반하는 행위가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은행은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없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청도계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로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위해 고안된 정책 금융 상품이다. 개인 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 소득이 중위 소득 180% 이하인 만 19~34세 청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금리 인상 등 대외적 환경이 악화되는 등 은행권을 둘러싼 전반적인 우려가 심해지는 형국이다. 시중 은행들은 ‘이자 장사’ 비판을 받고 있고, 고액 성과급 지급 논란이 더해지며 은행 과점 체제가 공고해지며 속된 말로 ‘고인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는 중이다. 따라서 제동이 걸려있는 은행권 혁신에 누군가가 드라이브를 걸어줄 것을 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이런 가운데 인터넷 전문 은행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은행은 영업점을 통한 대면 거래를 하지 않고 PC나 모바일 등 인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 경쟁 촉진을 향한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시중은행의 과점 폐해를 막는 차원에서 은행권의 경쟁 촉진과 구조개선 검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면서다. 신규은행 추가인가, 비은행권의 업무 장벽을 허무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시중은행 중심의 은행권 과점체제 개선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은행권 경영·영업·관행 제도 개선' 실무작업반(TF) 1차 회의를 열고 은행권 경쟁 촉진 및 구조 개선과 관련해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작년 말 연체율은 0.49%로 1년 전보다 0.27%포인트 상승했다. 늘어나는 여신 금액보다 연체 금액이 더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연체율은 ▲2021년 말 0.22% ▲지난해 1분기 말 0.26% ▲2분기 말 0.33% ▲3분기 말 0.36% ▲4분기 0.49%를 기록하며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자산 건전성 확보 vs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기를 맞아 중·저신용자 대출 등 포용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인터넷은행은 한목소리로 자산 건전성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로 대표되는 국내 인터넷은행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제1금융권 20개 은행의 평균 연체율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17일 발표한 ‘2022년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가운데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았던 은행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용건수와 감면액 기준으로는 5대 은행 중 신한은행이 1위로 드러났다. 수용률만을 기준으로 은행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30일 은행연합회는 상반기 기준 금리 인하 요구권 운영 실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자의 소득증가나 재산증가로 재무상태가 개선될 경우 금융권에 이자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은행권에서 꾸준히 ‘이자 장사’ 논란을 빚었던 예대금리차가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시됐다. 예대금리차는 은행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의 차이를 일컫는 말로, 이러한 예대금리차 공시는 금리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제공해 금리 상승기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도입됐다.하지만 은행권에서는 은행의 사정이 반영되지 않을뿐더러 중·저신용자 대출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9개 은행 중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은행(6.33%포인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올해 시중은행들 중 일부는 연간 순이익 4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는 등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희망퇴직을 통해 은행을 떠나는 인력 규모도 역대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 결정과 디지털‧비대면 가속화에 따른 점포·인력 축소 등의 영향이 가장 크다. 여기에 이전보다 좋은 조건을 앞세워 은행들이 희망퇴직을 받고 있어 인력 축소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이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특별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500명이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금융소비자는 앞으로 모든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최대 전셋값 상승분까지, 잔금 지급일 이전에만 받을 수 있다. 1주택자가 케이뱅크가 아닌 다른 은행에서 앱 등을 통해 비대면 전세대출을 받기도 힘들어진다.이처럼 실수요자를 제외한 전세자금대출을 더 강하게 조이는 것은 전세자금대출이 부동산·주식 등 자산 투자에 흘러드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매금융을 취급하는 17개 은행은 모두 임대차(전세)계약 갱신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의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금액 범위 내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통장에 이어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신규 취급을 연말까지 전면 중단했다. 또한 케이뱅크도 이달 들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축소했다. 최근 출범한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허용된 대출 총량을 단시간에 절반가량 소진해 대출여력이 충분치 않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는 인터넷은행까지 뻗치며 고객들의 대출절벽이 이어지고 있다.카카오뱅크는 공지를 통해 8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일부 대출상품의 신규 신청을 한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되는 상품은 신용대출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은행을 '고객이 돈을 모으고 불리는 곳이자 필요할 때 적절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정의하고 고객 관점의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홍민택 대표는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은행은 ‘원래 그럴 수밖에 없다’는 여러 고정관념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으로 돌아가 답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전가됐던 제약들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