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에게 삶의 이야기가 있듯, 기업에도 탄생부터 지금까지 일궈온 역사와 앞으로 만들어 갈 스토리가 있습니다. 기업은 멀리 떨어진 주체가 아닌,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 있는 동반자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기업에 몸담고 있고, 다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죠. [지금 우리 기업은]은 그런 기업의 이야기, 이모저모를 듣고자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축을 떠받치는 이들 이웃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요즘 주위를 보면 대여행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외여행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셀프 축포 vs 이유 있는 연봉킹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연봉을 두고 온도 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이례적인 상승 폭이라며 ‘돈 잔치’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업황과 성과를 고려했을 때 나름 합당한 액수라며 수긍하는 형국이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 8곳(BC·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중 최고경영자(CEO) 보수는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가 26억7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금액은 김 대표 급여 7억7900만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거래이력부족자(씬파일러) 모객과 건전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달 31일 국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총 6300억7300만원(카카오뱅크 4018억2000만원·케이뱅크 2282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2893억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융권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실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감지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사 범주에 들어가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9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메리츠·하나·신한투자·키움증권)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423억원 대비 25.5% 감소했다. 하지만 동기간 자기자본 1조원 수준인 중소형 증권사들은 실적 감소폭이 더욱 더 크거나 적자 전환하면서 대형사와 격차가 더욱 더 벌어졌다. SK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롯데카드의 가맹점 운영 보조 플랫폼 ‘셀리’가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담아 가맹점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롯데카드는 개인 사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지원 플랫폼 셀리의 가입자가 누적 3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셀리는 롯데카드 가맹점주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전 카드사 매출·입금 내역은 물론이고, 현금과 배달 매출까지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매출 올리기, 다른 가게 엿보기 등 가맹점 운영을 돕는 서비스도 탑재됐다.2022년 7월 오픈 이후 법률 상담, 경정청구,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정부는 ‘군 정치 댓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총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게 이번 특별사면 배경이다.사면은 매번 비슷한 ‘국민 통합 계기’라는 모토에서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논란을 만들어냈다. 2022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두고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라고 비판했고, 2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사실상 재연임 성공!’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의 재신임에 무게가 실리며 회사 안팎에서 조 사장 재연임을 확실시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이 재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 사장은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로 편입된 이후인 2020년부터 최고 경영자(CEO)를 맡아 왔고 2022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조좌진 사장 재연임이 유력한 이유로는 시장 상황이 ‘변화’보다는 ‘안정’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카드사들이 변화가 아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한 달 앞두고 유통가가 분주히 움직인다. 쿠팡은 2024 설맞이 기획전을 운영하고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브랜드 ‘5스타’의 물량을 확대해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고객을 공략한다. 대상 청정원은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설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hy 프레딧은 자체 유통망 프레시 매니저를 앞세워 설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컬리는 미식 취향 맞춘 이색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미국산 계란을 1만9000판을 확보해 설 물가 안정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하나카드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지난해 가입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카드’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하나카드는 이 기세를 이어 올해 가입자 수 500만명 달성 시 트래블로그를 주축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여행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포석이다.트래블로그 신용∙체크카드는 하나카드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일찍이 준비하면서 2022년 7월 출시한 해외여행 서비스다.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고, 해외에서 카드 사용 시에는 ATM 인출∙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우리카드가 독자결제망 구축에 이어 카드사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앱을 리뉴얼했다.우리카드는 ‘우리WON카드’ 앱의 사용자경험∙환경(UI/UX)를 전면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반기 앱 출범 후 비대면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결제’ 기능에 집중한 모바일 지갑 형태로의 전면 개편이다.구체적으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우리페이’를 앱 하단 스와이프를 통해 상시 노출해 주요 메뉴 어디서든 즉각 페이결제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인증 후 결제수단을 선택하면 1초 만에 결제할 수 있다.앱 사용 데이터 분석 기반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지난달 은행권을 시작으로 한 금융 당국의 상생금융 주문에 보험, 카드, 캐피탈 등 제2금융권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금융 당국 수장들은 은행권에 이어 곧바로 보험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상생 압박’은 카드사 등에도 예견된 수순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카드사의 경우 지속된 업황 부진 영향이 커 ‘상생금융 시즌2’에 맞춰 추가적인 상생안을 내놓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올해 상반기 금융권 상생금융 시즌1에 이어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계기로 지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광경. A씨(31)에게 학창 시절 교통카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었다. 통학을 위해 매일 갖고 다녀야 했던 만큼 크기와 모양, 즉 디자인이 중요했다. ‘예쁜’ 디자인이라면 더 좋았다. 실제로도 당시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가 출시됐는데, 직사각형 모양의 기본형에서 탈피한 하트 모양 카드 등 제법 개성 있는 형태도 여럿이었다. 조금 더 감각이 있는 친구들은 기본형 카드를 골라 그 위에 자기만의 개성을 덧입혀 새로운 카드로 재창조 해내기도 했다. 뭐든 톡톡 튀는 나만의 색깔로 꾸미는 게 대세였던 시절이었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올해 유독 카드사 분위기가 조용하다. 유통가 등이 연말 성수기 시즌을 맞아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이벤트 준비로 시끌시끌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유는 올해 1분기부터 지속된 카드사 수익 악화 때문이다.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연체율이 높아지는 등 고금리로 인해 경영에 빨간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은행업과 다르게 예∙적금 등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로서는 리스크 관리가 핵심인 관계로 위기 상황 속에서 대출 심사 강화, 카드론 금리 인상, 알짜카드 단종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우리카드가 해외 부정 사용에 따른 고객 피해 및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에 나섰다. 해외 안심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이 직접 위험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관리가 어려운 해외 현지에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개선했다.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는 독자카드의 성공적인 발급과 해외 카드이용 증가에 따른 고객 피해 및 손실 최소화를 위해 해외 부정 사용 의심거래 방지(FDS)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해외 현지에서 사용하는 카드 금액은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3년간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신한카드가 서울시 지역화폐 서울사랑상품권에 ‘터치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소비자의 편리한 결제를 돕는다.신한카드는 서울시 지역화폐 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 앱 내 ‘터치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QR코드, 바코드, 비대면 결제 방식에 ‘터치결제’가 추가되어 보다 편리한 결제가 가능해졌다.터치결제는 신한카드가 카드사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오프라인 간편결제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터치결제를 실행하고 휴대폰의 뒷면을 가맹점 카드 단말기에 터치하면 된다. 현재는 삼성페이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통상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에 진입해 있을 때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일어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카드사태 발생 이후 한 번도 디레버리징 과정 없이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세다. 기준금리 인상 충격파가 밀려든 지난해 4분기, 올 1분기에 포괄적 가계빚인 가계신용 잔액이 일시 감소했다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며 2분기 말 1862조8000억원까지 불어나 있다.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 1분기 기준 103.4%로 가계가 떠안은 빚이 국가경제 규모를 웃돌며 주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이번 역은 OO은행 역입니다.”금융권이 역명 병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와 카드사 등도 이름을 노출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주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화에 주목하는 모양새다.역명 병기는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서울교통공사 4호선의 ‘한성대입구역(삼선교)’, ‘회현역(남대문시장)’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런데 지역 교통공사들이 재정난 해결을 위해 기업에 역명을 파는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을 시행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1인 가구 수 증가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정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에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지난해 602만 가구로, 10년 전 364만 가구와 비교해 65%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9일 반려동물 제품이나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것을 발판 삼아 연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그중 펫헬스케어 분야에선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필수·다빈도 진료항목 100개를 시작으로 부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진료행위 표준화와 진료비 게시 항목을 확대해 진료비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요금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버스비가 300원, 10월부터는 지하철요금이 150원 오른다. 8년 만의 교통비 요금 인상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시민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교통비를 아끼기 위한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발급자 수는 9일 기준 약 85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 한 달간 발급자 수는 14만명으로 전달(약 3만명) 대비 급격하게 증가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 관계자는 “지난달 알뜰교통카드 카드사가 7개에서 11개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올 2분기 소비자가 이용한 카드 사용액은 증가했지만, 카드사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조달금리가 높아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건전성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서다.3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92.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주효했다. 그런데도 카드사들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자금조달비용과 건전성 관리 등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 때문이다.신한·KB국민·하나·우리·삼성카드 등 주요 카드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