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며 그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하나금융이 그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 1부는 23일 업무 방해와 남녀 고용 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영주 회장에게 1심 무죄 판결을 뒤집고 징역 6월에 집행 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3월 1심 재판부는 함영주 회장이 부정 채용에 위력을 행사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남녀차별 채용은 하나은행의 10년 이상 지속된 관행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는데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규정상 내외부 인사, 적정한 적격자 등이 풀로 자연스럽게 후보군에 포함돼야지 특정 후보군을 제한했다고 하는 기준을 두고, 제한을 둠으로써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오해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 선정과 관련해 내비친 의견이다. 이 원장의 말은 최근 우리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 자격을 최고경영자(CEO)를 지냈거나, 그에 준하는 경력자로 제한한다고 알려지면서 불거진 논란을 겨냥한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의 책임을 물어 내린 중징계를 취소하라는 법원의 1심 판결에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 판결과 관련해 항소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최근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강력한 항소 요청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금융 측은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중징계를 취소하라는 1심 판결에 항소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은 것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이겼다. 징계 취소 판결에 따라 앞으로 금융권 취업 제한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27일 손태승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제재 사유 5건 중 4건은 무효라고 판결하고 "적법한 것으로 인정되는 1가지 사유 한도에서 상
[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포용금융'의 울타리도 점점 금융취약 계층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시니어 세대로 넓혀나갈 필요성이 커진다. 이에 금융사들도 어르신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특화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금융전문가들은 시니어 세대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는데 맞춰 맞춤형 배려 서비스도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들은 고령자들을 위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 규모가 9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30조원에 육박하던 전년보다 37조7000억원(41.3%)이나 감소한 것이다. 증시 호황에 개인의 직접투자 증가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감소했고, 2019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지난해 사모펀드 연계 파생결합증권의 상환 중단 등으로 DLS 투자 수요도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원금 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의 일괄신고를 금지하는 등 고위험 금융상품 규제를 도입한 것도 영향이 있다고 금융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해 1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투자 열풍 속 주식 수수료 증가와 대출이자 등이 실적향상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면, 올 1분기에는 비은행 부문의 수수료 이익뿐만 아니라 금리 상승세에 따른 은행의 NIM(순이자마진) 회복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리딩지주인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간 선두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이 감소했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증시호황에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의 지난해 당기순익이 전년보다 4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전년 대비 순익이 100% 가까이 늘어난 2563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에도 증시 활황세를 타고 순항을 이어가고, 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은 맞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 각 자산운용사 실적에 따르면 미래에셋·삼성·KB·한국투자신탁·신한 등 운용자산 기준 상위 자산운용사 9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별도재무제표 기준)은 총 3816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금융당국이 손해가 미확정된 '라임 사모펀드'에 투자해 환매 연기 손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게 손실액의 40∼80%를, 법인 고객은 30~80%를 배상하는 배상 기준안을 내놨다. 금융감독원은 30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KB증권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에 대한 분쟁 조정 신청 3건에 대해 60~70%의 배상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나머지 투자 피해자에 대해서는 개인은 40~80%, 법인은 30~80%의 배상 비율로 자율 조정을 진행한다는 기준안도 마련했다.펀드의 전액 손실을 초래한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경기 불황속에서도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리딩뱅크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금융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을 위해 허 행장의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허인 현 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임은 다음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심사·추천 후 은행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은행권이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 사태 후폭풍으로 깐깐해진 모범규준과 투자자 이탈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은행권이 펀드 사태 후속조치로 비예금상품 내부통제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예금을 제외한 펀드상품 투자가 사실상 위축되면서 영업전략도 차질을 빚어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은행연합회는 전날 금융감독원과 함께 DLF 사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비예금상품 내부통제 모범규준' 을 제정하고, 은행연합회 이사회 의결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모범규준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국내 은행권의 상반기 실적을 종합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조5000억원(-17.5%)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출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대대적으로 늘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은행들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분기에 저점을 찍고 4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시중은행들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금융산업의 다변화로 다양한 잠재적 위험에 노출이 되는 것은 물론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등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일반 금융소비자의 권리 강화와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은행권의 신뢰도 회복한다는 취지다.신한금융투자는 12일 소비자 보호를 적극 실현하기 위해 소비자보호 오피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소비자보호 오피서는 반기마다 88개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상품판매 과정 점검과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5대 금융그룹(금융지주)들이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과 사모펀드 변수로 인해 순위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상반기에 대손충당금의 규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금융지주들은 하반기에는 위험관리가 가장 큰 숙제로 떠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별로 올해 2분기 순이익은 △KB금융 9818억원 △신한금융 8732억원 △하나금융 6876억원 △NH농협금융 5716억원 △우리금융 142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이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해외 연기금들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잇달아 반대 의견을 냈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외인 지분율이 약 64%에 달하는 신한금융과, 30% 초반대인 우리금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기업지배구조원(KCGS) 의결권정보광장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토자공사(BCI), 캐나다연금(CPPIB), 온타리오 교직원연금(OTPP), 플로리다연금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의미의 증권거래소가 첫 문을 연 것은 1956년 3월 3일이다. 조선시대 말부터 주식형태의 증권이 발행되고 사적으로 거래됐다고는 하나 근대적 의미의 주식시장 개장은 대한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가 영업을 시작한 날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한증권거래소는 조흥은행, 한국산업은행, 대한해운공사, 경성방직 등 12개 상장사로 출발했다. 6일 e-나라지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상장사는 총 2204곳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는 799곳,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1405곳으로 시가총액은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금융위원회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을 불완전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 기관 제재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당시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중징계의 효력이 발생됐다. 현행법 상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향후 3년간 금융권에서 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손 회장 측은 이번 징계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내기로 했다. 반면 함 부회장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금융위원회는 4일 정례회의를 열고 DLF 사태와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에서 500억원의 자금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외에도 4개 증권사도 신용대출금·결제미수금이 물려있는 상황이다. 증권사 측에서는 투자자들에게 금전적 손실이 없을 것이라 해명했지만,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으로 금융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이 불신이 커진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4일 지상욱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벌인 베니 조크로사푸트로 핸슨인터내셔널 회장의 유동성 위기로 국내 증권사 5곳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총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알펜루트자산운용 등 불완전판매 이슈로 은행 사모펀드 투자자가 37%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권은 현재 잃어버린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조속히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 계좌는 3만7409개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지난해 6월 말보다 37.1%(2만2106개) 줄었다. 이는 대규모 투자손실을 가져온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펀드 환매가 중단된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불러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가 내려지며 이들의 연임이 불투명해졌다. 문책경고를 받으면 앞으로 3년간 금융회사 임원으로 재취업 할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0일 제3차 DLF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어 이같은 징계를 결정하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6개월과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