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에게 삶의 이야기가 있듯, 기업에도 탄생부터 지금까지 일궈온 역사와 앞으로 만들어 갈 스토리가 있습니다. 기업은 멀리 떨어진 주체가 아닌,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 있는 동반자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기업에 몸담고 있고, 다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죠. [지금 우리 기업은]은 그런 기업의 이야기, 이모저모를 듣고자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축을 떠받치는 이들 이웃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요즘 주위를 보면 대여행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외여행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거래이력부족자(씬파일러) 모객과 건전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달 31일 국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총 6300억7300만원(카카오뱅크 4018억2000만원·케이뱅크 2282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씬파일러 대출 잔액은 2893억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풀무원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선진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했다.회사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풀무원이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중장기 핵심 전략을 결정하고, 최고경영자인 총괄CEO를 선임, 보상, 평가하는 전문경영인 승계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사외이사가 다수인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확립했다고 25일 밝혔다.풀무원은 선진지배구조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기준원의 지배구조 모범규준과 글로벌 선도기업의 이사회 운영기준을 참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국내외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 선도 기업 중 하나인 KB금융그룹이 ‘탄소 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돼 기후 변화 대응력을 인정받았다.KB금융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23 기후변화 대응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체계, 경영 전략 수립, 탄소감축목표 성과 등을 인정받아 탄소 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탄소 경영 아너스 클럽에는 지난해 정보를 공개한 국내 211개 기업 중 KB금융을 포함해 기후변화 대응이 우수한 기업 6곳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우리은행과 메가존클라우드가 맞손을 잡고 서비스형 뱅킹(BaaS) 생태계 확장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융합하는 디지털 기반 신사업을 추진한다.우리은행은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BaaS 구체화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고객사 약 5000개에 클라우드 솔루션과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MOU로 양사는 BaaS 공동 플랫폼 개발과 국내외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금융 서비스·인공지능(AI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B금융그룹이 최근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넘버원 금융그룹 청사진을 그리는 경영진 워크숍 자리를 마련했다.KB금융은 지난 5일 양종희 KB금융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4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새로운 미래를 위한 융합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열린 경영진 워크숍의 첫번째 세션에선 그룹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공유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B금융그룹이 연말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단행을 통해 조직을 군살을 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디지털, 리스크, 상생금융 등에선 역할을 강화하는 등 효율적인 조직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KB금융은 그룹 핵심 가치 및 철학, 내외부 환경 변화, 미래 전략 등을 기반으로 한 조직운용체계 원칙을 선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직운용체계 3대 원칙은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본질·현장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KB국민은행이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X에서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실질적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일환으로 장애인 선수단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데이터 혁신 서비스를 위해 네이버페이와 맞손을 잡았고, 하나은행은 외국환 비대면 전문 서비스를 개편·확대했다.■ KB국민은행, 연금 정보 구독 서비스 ‘수요 골든레터’ 서비스 오픈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X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연금 뉴스레터 ‘수요 골든레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6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의 새 막을 열었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관리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비전에 걸맞은 AI 기술의 도입 및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신한금융그룹은 16일 그룹 통합 AI 컨택센터(AICC)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AICC는 인공지능을 통한 음성봇 및 챗봇 등이 소비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지능형 고객센터로, 그동안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는 각각의 AI 모델로 AICC를 구축하고 운영해 왔다.그룹 통합 AICC 플랫폼 구축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쓸 수 있는 여윳돈이 1년 새 4조원 넘게 줄어 반토막 났다. 올해 2분기 기업은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해 투자를 주저하고 정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세수 감소로 지출을 줄이면서 순자금조달 규모가 쪼그라들었지만, 자금 공급 역할을 하는 가계의 여유 자금이 크게 감소했다.소득 회복 흐름이 주춤한 상황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부동산 투자 심리도 살아나면서 가계의 여유자금이 1년 전보다 24조원 줄어들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50조원 가까이 급감했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분기 중 자금순환(잠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가 윤종규 회장이 일군 ‘리딩 금융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까.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임기가 11월 만료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양종희 그룹 부회장에게 그 바통을 넘겼다.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절차를 거쳐 11월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윤 회장은 2014년 KB금융 회장에 올랐다. 그가 취임하기 직전까지 전임 회장 다수가 중도 사퇴하거나 해임되고 내분에 휩싸이는 등 금융권에서 KB금융 상황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가 동반 악화했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수요 감소로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등 IT 경기 부진이 길어지면서 마진율 또한 1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났다.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제조업 1만1604곳·비제조업 1만1358곳)의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1년 전보다 4.3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과 손잡고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유진투자증권은 KIMCo재단과 혁신적인 바이오벤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유망 바이오벤처 발굴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비금융적 지원, 유망 바이오벤처 사업·기술 개발 및 성장을 위한 최적화된 네트워크 연계,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업무 및 사업 협력 시스템 구축을 협력하기로 했다.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달 취임 후 첫 경영 전략 회의에서 임직원을 독려한 당부다. 우리은행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최하위로 밀려날 위기이기 때문에 그 주문에는 절실함이 묻어났다.우리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5550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이 7.7% 늘어난 1조8585억원, 하나은행이 33.9% 증가한 1조8390억원을 기록한 것과 격차가 크다. 심지어 지난해 상반기 약 6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한은행이 데이터 융합을 통해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신한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데이터 전문 기관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이터 전문 기관은 금융·비금융 기업 사이 데이터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며 익명 정보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심사를 통해 신한은행을 포함한 민간 기업 및 기관 8개가 추가 선정됐다.신한은행은 인가 획득을 위해 지난해 4월 전담 조직인 데이터 융합 센터를 신설해 데이터, 법률, 보안 등 전문 인력 11명을 배치하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부(國富)로 불리는 국민순자산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2경원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전체 부의 규모가 10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난 것이다. 다만 증가율은 부동산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통계 편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지난해 집값 하락에 가계 순자산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 감소하면서 1년 새 2000만원가량 줄어들었다. 경제주체 중 가계 부문 순자산만 뒷걸음질 쳤다.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순자산은 2경380조원으로 1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KB국민카드가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2023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지난 7일 개최했다.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이창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부부서장, 영업점장 등 총 96명이 참석했다. KB국민카드는 지속되고 있는 대내외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내실 있는 성장 방안과 함께 미래 성장 전략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오전 세션에서는 2023년 하반기 경영계획 및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KB신용정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5대 은행 과점 깰 ‘메기’ vs 아직 덜 자란 ‘피라미’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 사실이 퍼지자 금융권 안팎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켠에선 금융 시장에서 메기로 자리 잡으며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보는 반면, 다른 켠에선 파급력을 미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금융사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고, 인터넷 전문 은행이나 지방은행에 대한 신규 인가도 추진하는 등 은행 산업을 ‘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둔화로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쓸 수 있는 여윳돈이 1년 새 14조원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고금리 속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서둘러 갚은 반면 수출 부진 장기화로 자금사정이 나빠진 기업은 예금을 헐어 쓰고,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세수가 감소한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중앙은행 마이너스 통장’을 당겨써야 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정부의 여유자금인 순자금운용액(자금운용액-자금조달액)은 코로나19 확산기 이후 최저수준인 1조2000억원으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6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지난 2월 공식적으로 ‘경기 둔화 진입’을 진단하면서 1분기 국내 기업들의 경영 지표도 경기 하강곡선에 맞춰 뚝뚝 떨어졌다. 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0%대로 추락했고, 마진율은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성장 부진에 수익이 급감하다 보니 부채비율도 6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을 나타내는 기업경영 지표가 일제히 동반 악화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1042곳(제조업 1만858곳·비제조업 1만184곳)의 1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