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그동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져 왔으나, 사실상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ESG 공시기준이 마련되지 못해 현장에서의 혼란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통합된 ESG 표준 공시기준이 머잖아 확립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계 당국과 기업,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금까지 ESG 관련 활동을 평가하고 측정하는 일관되고 공통된 기준은 없었다. 이에 기업과 투자자 모두 ESG 측정과 평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기업으로서는 공시기준이 마련돼야 그에 맞춰 ES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돈 모아서 내 집 마련하고 싶습니다.”(집수**)“쓸 돈 안 쓰고 1억원, 손에 꼭 쥐도록 하겠습니다.”(션*)“작은 내 공간, 내 가게 차리고 싶어요.”(백년****)갑작스러운 돈타령이 아니다. 이른바 ‘1억 통장’으로 불리는 윤석열 정부 주요 대선 공약인 청년도약계좌(청도계)에 대한 청년층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7일 기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카페 ‘청도계’엔 벌써 7750명의 회원이 모였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관련 문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중이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윤 정부는 기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기관을 비롯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 전반에 대한 감사와 감독 업무를 수행하는 특수기관이다. 국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의 집행기구인 만큼, 감사 대상이 되는 금융사에는 늘 '갑'이 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그런데 최근 우리은행 직원의 거액 횡령 등 금융권에서 연달아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이런 금감원이 오히려 감사 대상 명단에 오르게 됐다. 특히 우리은행 건의 경우 횡령 기간 금감원이 11번이나 검사했으나 관련 정황을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감원의 상시 감시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그동안 일반 시민들에게 음악은 주로 소비의 대상이었다. 시민 각자는 돈을 지불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앨범 또는 파일을 구매하거나, 일정 기간 플랫폼 구독을 통해 음악을 제한 없이 듣는 등 소비 활동 위주로 음악을 취급했다.그런 와중에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란 새로운 상품을 유통함으로써 일반 시민이 음악으로부터 투자 수익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세계 최초의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다.뮤직카우는 2017년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많은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는 가운데, 12개 기업의 ESG 등급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6일부터 이달 4일까지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한 결과, 올해 2분기 하향 조정을 받은 기업은 총 12개였다.12개 기업은 △포스코홀딩스 △쌍용씨앤이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동국제강 △HDC현대산업개발 △계양전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한일홀딩스 △한일시멘트였다.특히 최근 그룹ESG협의회를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친환경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는 전 세계 녹색 금융의 규모가 지난 10년간 10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의 금융 로비단체 시티유케이(CityUK)와 프랑스 최대 은행그룹 비앤피파리바(BNP Paribas)가 공동으로 진행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녹색 채권 발행 및 대출을 통한 차입금과, 주식 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한 친환경 프로젝트 자금 조달 규모를 모두 합치면 지난해 5406억달러(660조원)로, 2012년 52억달러(6조원)에 비해 100배 이상 증가했다.녹색 금융의 성장세는 대부분 녹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23일 대립 쟁점의 하나인 한국은행 차기 총재에 대한 인사카드를 꺼내들었다.표면적으로는 임기 내 인사권 행사였지만 청와대 측은 “윤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일종의 ‘화해 제스처’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인사와 관련해 협의나 추천이 없었다“고 반박해 신구권력의 갈등 국면에서 해법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미국발 긴축 기조가 속도를 내고 동유럽 전쟁 장기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두 달 연속 40년 만의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째 7%대의 고물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다.이달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무리하면서 4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으로 두 번째 단계의 긴축 드라이브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하는 대목이다.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2월보다 7.9% 올랐다고 발표했다. 1982년 1월(8.3%) 이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최근 상장사의 물적분할로 주주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주주 보호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물적분할·합병 등 기업의 소유구조 변경 시 주주 보호를 위한 회사 정책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기술하도록 하는 원칙을 신설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코스피 상장기업이 거래소가 선정한 10가지 핵심 원칙에 대해 준수 여부 및 미준수 사항에 대한 사유를 기술해 제출하는 보고서다. 주주 권리의 보장, 주주에 대한 공평한 대우, 이사회 전문성 및 독립성, 사외이사의 독립성, 외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정부의 대출규제와 금리 상승, 투자자금 수요 정체 등의 영향으로 통계 작성 18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근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가계대출 추이는 더 주시해봐야할 상황이다.한국은행은 10일 '금융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00억원, 지난 1월 5000억원 내리 줄어든 데 이어 석 달째 감소세인데, 이는 한국은행이 2004년부터 관련 통계 속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강원·경북 산불 피해 수습이 한창인 지금, 금융권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이재민 구호활동과 피해복구를 위해 구호성금 및 금융지원 등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정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5일 재난지역 농림어업인과 중소기업 등의 긴급한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피해 기업과 개인이 정책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과 보증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1년간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4대 금융지주사도 산불피해 성금 등 선제적 지원에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베이지북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됐다.베이지북은 연준이 연간 8차례 발표하는 미국 경제 동향 보고서다. 책 표지가 베이지색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으며, 연준 산하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비즈니스 담당자, 경제학자, 시장 전문가 등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취합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베이지북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되며, 미국 12개 지역의 산업생산, 소비 동향, 물가, 노동 현황 등 주요 경기지표가 종합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빚투(빚내서 투자)’보다 목돈 마련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는 청년희망적금에 젊은 세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제한적인 가입 조건과 함께 예산 편성 실패, 시중 은행 서버 준비 부족으로 인한 접속 장애가 속출하는 상황 속에서 청년들은 발을 동동 굴리며 가입을 초조하게 기다릴 뿐이다.21일 출시된 중·저소득층 청년들의 자산관리를 위해 비과세 혜택과 저축 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희망적금을 둘러싼 이모저모를 살펴봤다.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한 적금 상품으로 만기는 2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업계 출신으로는 최초로 저축은행중앙회 수장에 올랐다. 저축은행간 양극화 해소와 예금보험료 인하,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풍부한 현장 경험을 살려 업계 현안과제를 해결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저축은행중앙회는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회원사 임시 총회를 통해 오 대표를 제1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79개 저축은행 회원사가 1사 1표로 투표한 결과, 오 신임 회장은 유효 득표 78표 중 3분의 2 이상인 53표를 받아 3년 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금융당국이 암 입원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에 '기관경고'와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과 자회사는 1년간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제2차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 종합검사 결과를 심의해 암 입원보험금 미지급이 보험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과징금 1억5500만원을 부과하라고 의결했다고 밝혔다.다만 삼성SDS에 대해 계약 이행 지체 보상금을 청구하지 않아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금융감독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보험업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은행권에서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1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연말 주택 거래 부진, 상여금 등 계절적인 효과도 반영된 만큼 이런 감소세가 새해에도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총량 규제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가계부채 시스템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방점 전환을 밝혔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완전고용보다는 물가잡기, 긴축 마무리는 속도조절.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1일(현지시간) 재지명 인준의 마지막 관문에서 매파적이적이지만 덜 공세적인 발언으로 시장의 혼돈을 진정시켰다.지난해 하반기만해도 완전고용에 방점을 찍고 줄곧 “일시적”이라고 했던 안이한 인플레이션 인식을 바로잡고 2기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39년 만에 최악으로 치솟은 물가를 잡는데 총력전을 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그러면서도 지난해 말부터 속도를 내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인상에 이어 양적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장 조기 안정 카드로 ‘압도적’ 주택 공급 집중을 내밀었다. 지금까지 발표한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고, 205만호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 중장기 공급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계부채 건전성을 높이고 주택시장 유동성 관리도 강화한다.정부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합동으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안정,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2022년 부동산 시장 안정방안’에 대한 합동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합동브리핑에서 정부 해당 부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기존 0.8%에서 0.5%로 낮춘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카드 가맹점 대상으로도 수수료가 소폭 인하되며 전체 가맹점 중 96%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정무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카드 수수료 인하 관련 당정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병욱 의원이 밝혔다.연 매출 3억∼5억원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은 1.3%에서 1.1%, 5억∼10억원의 경우 1.4%에서 1.25%로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0개 정부 부처가 혁신기업 1000개 발굴에 나선 가운데 신약 개발기업 비보존이 화학·신소재 분야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비보존은 금융위원회와 10개 정부부처가 선정하는 미래 우리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비보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0개 선정기업 중, 화학·신소재 분야에 포함됐다.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와 10개 정부부처가 함께 기술 혁신성과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중견·중소기업을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