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를 분산해 달라." 당부의 차원을 넘어선 간절한 호소의 말처럼 들린다. 지난 25일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외식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의 단체와 BBQ, 바르다김선생, 본죽 등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권실장은 이들에게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업계 고통이 큰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업계의 부담
통계청이 취업자 집계치를 발표할 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내실 논란이다. 심하게는 통계 분식이란 비판적 표현도 등장하곤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통계청의 고용동향은 기본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발표된다. 매달 중순경 그 전달의 고용동향을 발표하는 식이다. 그러다 매년 1월이 되면 전월 고용동향과 함께 연간 집계치를 동시에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다.매월 취업자 증가폭을 계산할 때 비교 시점으로 삼는 것은 전년 동월이다. 물론 연간동향의 경우엔 전년이 비교 시점이 된다. 따라서 특정한 달의 취업자 증가폭이 10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나 혼자 산다.’ 바야흐로 1인 가구 시대다. 우리나라 1인 가구는 국민 10명중 4명으로 최근 1인 가구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1인 가구는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 40%돌파 이후 11월에는 40.0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31.7%) 대비 약 8.3%p 증가한 수치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1인가구의 삶을 더 단단하게 하면서 ‘혼술’ ‘혼밥’ 등 사회적 트렌드는 ‘집콕’ ‘방콕’의 세계로 빠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최고치인 2.5%로 치솟았다. 지난해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량 부족을 겪은 농축수산물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이 이어진 데다 소비가 회복된 영향이 컸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1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02.50(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2.5% 올랐다.연간 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였던 것이 올해는 2%대로 치솟아 2011년(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석유류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1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동반 상승하면서 전 산업생산이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반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도 소비는 줄어 1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달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이라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4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소상공인이 전년 대비 87만명 급감했다. 또한 영업이익도 반 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과 교육 서비스 등 업종이 코로나 쇼크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290만2000개로 전년 대비 4.7% 늘어났으나 종사자 수는 557만3000명으로 87만1000명(13.5%) 급격히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 순이익이 3년 연속으로 줄어들며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숙박·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업은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업활동 조사(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수 50인 이상(자본금 3억원 이상) 기업 1만3429곳의 총매출액(금융보험업 제외)은 2360조원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806억원으로 전년보다 4.6%, 법인세 차감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50만명 이상 늘어나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월보다 감소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 대면서비스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며 "완전한 고용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83‧88년생 3명 중 2명만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10~20%대를 기록했다.또한 30대 청년들이 점점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고 있으며 출산도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통계청은 1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발표했다. 출생코호트는 같은 시기에 출생이라는 동일한 사건을 경험한 인구 집단을 말한다.이는 통계청에서 출생, 혼인, 이혼, 사망 등 4종의 통계를 모두 생산하기 시작한 1983년부터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온라인 가구 구매가 증가하면서 가구업계가 배송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이케아 코리아와 한샘에 이어 SSG닷컴이 SSG(쓱)설치 서비스를 통해 리빙 카테고리를 강화한다.SSG닷컴이 가전이나 가구 주문 시 추가 비용 없이 배송하고 원하는 장소에 전문가가 설치까지 해주는 SSG(쓱)설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쓱설치'가 표시돼 있는 리바트, 에몬스, 보루네오, 웰퍼니쳐 등 9개 브랜드의 83개 상품에 적용되며 오후 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희망 배송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대한민국 총인구(국내 거주 외국인 포함)가 감소하는 현상이 올해 처음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드크로스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의 국내 유입까지 급감한 이유다. 코로나19으로 인한 국제 순이동 감소, 혼인·출산 결정 지연 등으로 2019년 전망 대비 총인구 감소 시점이 8년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또한 저출산 상황이 더욱 심화되면서 50년쯤 뒤엔 인구가 3700만명대까지 감소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골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의 1인 가구 절반은 12평 이하인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인 가구 가운데 77%는 연소득이 3000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절반 가까이는 수도권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원하는 정책은 주택 안정 지원인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8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1.7%인 664만3000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전체 가구 가운데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최초로 30%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일자리가 1년 전보다 71만개 늘었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청년층 일자리는 전년 대비 8만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업이 없어지거나 사업 규모를 축소하면서 사라진 일자리는 263만개에 육박했다.여기서 일자리란 취업자와는 다르다. 주중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 겸업을 했다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여러 개로 계산한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0년 일자리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472만개로 1년 전보다 71만개(2.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석유류와 공업제품, 집세와 외식 등 전반적인 서비스가 일제히 오름폭을 끌어올리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에는 개인서비스는 방역체계전환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정부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국제유가 상승세 진정 등으로 물가 오름폭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이는 2011년 12월(4.2%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남녀 모두 기대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여성의 경우 일본 다음으로 기대수명이 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83.5세까지 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통계청은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와 동일한 사망 추세가 지속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다.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늘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3.2년, 20년 전과 비교하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줄면서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전방산업 부진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기 회복이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온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 기준)로 전월보다 1.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대졸 청년의 취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7개국 중 31위에 그칠 정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공과 일자리의 불일치율은 OECD 1위를 기록하면서 청년들의 취업장벽을 해소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경제연구원이 OECD 국가의 청년(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 및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청년 대졸자 고용률은 75.2%로 37개국 중 31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 대졸자의 고용률이 낮은 이유로 경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9세 이상 가구주 3명 중 1명은 1년 전보다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 77%는 내년 가구 재정 상태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사회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2일~27일 전국 1만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올해 소득이 증가한 가구는 2년 전보다 많이 줄었지만 가구 빚은 2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가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 등 규제 강화에 불구하고 지난해 다주택자가 3만6000명 증가하는 등 232만명이 두 채 이상의 집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열풍 속에 집값이 폭등하자 빚을 내서라도 더 늦기 전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36만명 넘게 집을 새로 장만했지만 무주택 가구도 31만 가구나 증가했다. 다주택자와 무주택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사람은 2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곡선을 긋고 공급절벽에 주택난이 이어지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들의 탈서울 행렬이 그치지 않고 있다. 광역교통의 발전으로 인한 30분 생활권에 맞닿아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분양시장도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341만4397명이 서울을 떠나 타지역으로 이주해갔다고 16일 밝혔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매년 평균 56만9066명이 서울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