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물가 시계가 불과 한 달 만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시절로 10년이나 되감겼다. 지난 5월 14년 만에 5%대(전년 동월 대비 5.4%)에 도달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는 6.0%로 치솟으면서 24년 전 물가 쇼크 수준까지 회귀한 것이다. 그만큼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원자재·곡물 가격 급등이 불러온 고물가 기조가 한국 경제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 파고가 계속 밀려드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도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외식 물가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최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용사님들’과 함께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후원금 3억원을 장애인 대상 자선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앞서 5월 19일 메이플스토리에서 진행한 ‘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로부터 이뤄졌다. 모자 아이템 ‘행복이 쌓였담’을 게임재화로 구매하면 나눔에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모자 아이템이 1만개 판매될 때마다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한 명에게 외부 장치를 교체해준다는 소식이 퍼졌고, 프로젝트는 2시간 만에 준비된 아이템 20만개가 모두 소진됐다.메르세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세간에 공포처럼 떠도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우유 가격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말이다. 외국에서 생활하거나 여행 가서 우유를 사 먹어본 사람이라면 우유 가격에 놀라곤 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한국에 비해 우유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우유 가격이 정말 세계 최고 수준일까?가격 비교사이트 글로벌 프로덕트 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올해 3월 우유 1리터당 국내 가격은 2.25달러 수준으로 조사 대상 국가 92개 중 6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우윳값이 가장 비싼 나라는 리터당 평균 3.04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OO플레이션.’물가가 연일 고공 행진하다 보니 요즘엔 각종 버전의 인플레이션을 붙여 만든 신조어가 확산되는 조짐이다. 물가 상승으로 항공권이나 숙박비 등 휴가 비용이 높아지는 것을 뜻하는 ‘베케플레이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생긴,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을 가리키는 ‘푸틴플레이션’, 물가는 상승하는데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스킴플레이션’ 등이 대표적인 예다.각자가 피부로 느끼는 ‘OO플레이션’의 심각성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면 대부분이 ‘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다음달부터 전기·가스요금발(發) 공공요금 인상이 단행되면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공장가동 등 산업활동에서 가장 기본적인 비용이고, 일상생활에서도 필수적인 기반비용이어서 상품과 서비스 등의 물가에 전방위로 미치는 영향이 큰 게 전기요금으로 대표되는 에너지 공공요금이다.시장경제 시스템에서 정부가 사실상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공공요금마저 ‘인상의 둑’이 터지게 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조에 달한 국내 물가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물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임금인상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국내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가속화하자, 정부가 기존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인구위기대응TF’로 전환해 인구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한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위기대응TF 1차 회의를 주재하며, 그간 인구정책TF 운영에도 불구, 혼인 건수,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로 하락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날로 심각해지는 인구위험에 적극 대응하고자 인구위기대응TF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정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혼인 건수는 2018년 25만8000건에서 2019년 23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5월 취업자 수가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고용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완전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대면업종 등에서도 취업자가 늘어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어들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전면적인 일상 경제활동 재개로 실업률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고용 기상도 상에서 먹구름이 걷히고 있지만 이같은 고용회복 기조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도드라진 고용 개선세가 기저로 작용하고 국제 유가·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장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요즘 어디 일 시켜주는 곳도 없고 집에서도 할 일이 없어. 지하철 우대권이 공짜라서 그나마 종로 나와서 나이 비슷한 노인네들이랑 이야기하고 장기 구경하면 그래도 하루는 잘 가.”기자가 즐겨 찾는 종로에는 탑골공원과 송해길이 있다. 이곳은 어르신들의 ‘가로수길’이라고 불릴 정도로 노인층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우연히 이야기를 나눈 A 할아버지는 시간은 많지만 딱히 어디 갈 곳이 없다며 지금의 처지를 한탄했다.어느덧 세계에서 제일 빨리 늙어가는 나라란 불명예 타이틀을 대한민국이 차지한 지 오래다. 한국경제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승률이 최고조에 달한 5%대의 고물가는 환율과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 영향이 크다는 통화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9%는 환율 탓이고 지난 2월 이후 환율 상승 속도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빨랐다는 진단이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이미 물가 상방 압력으로 일부 작용하고 있고,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음도 울렸다.한국은행은 9일 공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이 1% 오르면 물가 상승률을 0.06%포인트(p) 높이고, 기대인플레이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돈 모아서 내 집 마련하고 싶습니다.”(집수**)“쓸 돈 안 쓰고 1억원, 손에 꼭 쥐도록 하겠습니다.”(션*)“작은 내 공간, 내 가게 차리고 싶어요.”(백년****)갑작스러운 돈타령이 아니다. 이른바 ‘1억 통장’으로 불리는 윤석열 정부 주요 대선 공약인 청년도약계좌(청도계)에 대한 청년층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7일 기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카페 ‘청도계’엔 벌써 7750명의 회원이 모였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관련 문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중이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윤 정부는 기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선을 뚫으며 물가 거품이 컸던 글로벌 금융위기 때로 돌아갔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목소리로 "당분간 5%대 물가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한대로 고물가 기조가 5%대로 거침없이 점프했다.최근 1년간 2%대(7개월)→3%대(3개월)→4%대(2개월) 계단식 진입에 가속도를 붙인 상승률은 마침내 5%까지 넘어서면서 물가 불안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밖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애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원자재가격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월 생산, 소비, 투자가 동반 감소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방역 봉쇄와 글로벌 공급망 훼손,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우리 산업의 주력품목인 반도체 등 광공업 생산이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산업생산이 주춤했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 지표도 위축돼 코로나19 사태 초기 이후 2년 2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공급망 애로에서 비롯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국내로 확대되는 가운데 산업활동 부진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전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실무 역량을 보유한 인력 확보가 더욱 더 절실해졌다.세계 각국은 추세에 맞춰 AI 인재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룡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고급 인재를 빠르게 영입한 결과 미국과 중국 등이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형국이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AI 인재 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국제무역연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자료에 따르면, 세계 AI 인력은 2017년 말 기준 20만4575명인데
인생은 고행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생 고행자입니다. 살다보면 온갖 역경과 좌절과 함께 고행의 소용돌이로 빠져듭니다. 그러면서 깨닫는 것도 늘어납니다. 인생커리큘럼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해하고 깨쳐야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픈 만큼 성장한다고 하죠. 그 성장을 위해 우리의 고민과 아픔, 상처를 그대로 마주보고자 합니다. [업다운뉴스 박다온 객원기자]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버이날 선물 때문에 부친과 절연했다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너무나도 황당하다며 관심을 끌기 위한 조작으로
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사회적 고립 문제가 수면 위로 불거지고 있다. 특히 고립 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방역 빗장이 잇따라 풀리면서 일상회복을 재촉하는 가운데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다. 올해 들어 1, 2월 전년도 취업자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100만명대로 늘어났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이 그 효과가 사라진 3, 4월에도 80만명대를 지속하면서다.하지만 전체 증가분 중에서 고령층 일자리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등 고용개선의 명과 암도 두드러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하루 만에 나온 첫 고용동향 분석의 결이 이전 정부의 월간 고용 평가와 달라지면서다. 기획재정부의 분석자료를 볼 때 견고한 고용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4%대 상승률로 치솟으며 고물가 기조가 이어졌다. 지난 3월 4.1%를 찍으며 10년 3개월 만에 ‘4% 물가시대’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4.8%로 13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 5% 돌파의 경고등이 켜졌다. 현재의 물가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올해 3.9%까지 오른다는 추산이어서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2.2%의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그간 글로벌 공급 측면이 물가 상방요인으로 작용했다면 국내에서 방역 빗장이 풀리면서 수요 측면의 압력까지 높아질 것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월 산업생산이 올해 들어 처음 반등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동반 하락했다. 1분기 전체로도 공장과 현장의 생산은 늘어난 반면 개인과 기업의 지갑은 나란히 닫힌 것으로 나타나 불안한 회복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상황에서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저성장 속 물가 상승만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도 커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이 경기 흐름의 주요 상방과 하방요인으로 혼재돼 있어 회복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1월 인상, 3월 동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인상돼 기존 1.25%에서 1.50%로 올랐다. 이번 결정이 총재 공석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만큼, 한은이 물가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률을 기록하며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13일(현지시간) 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년 만에 역대 3월 최대폭으로 늘어나고 실업률은 관련 통계 개편 이후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고용 충격에 따른 취업자 급감의 기저효과가 소멸된 3월 들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고용 회복 흐름은 이어졌다. 다만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대면 서비스업에는 여전히 고용 회복의 '봄볕'이 들지 않았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5만4000명으로 1년 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