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만일 편의점이 없었다면 어땠을까?’편의점을 자주 활용하는 이들에겐 다소 끔찍한 상상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요즘 편의점은 우리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존재가 돼 가고 있다.특히 고물가 현상의 지속, 1인 가구 비중 증가 등의 이유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일상에 더욱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 간에는 고객을 붙잡기 위한 전략으로 가격 파괴 경쟁 등 할인행사에도 치열해진 모양새다. 생활상권의 한복판으로 들어선 편의점의 위상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5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5.4% 치솟으며 13년 10개월 만에 ‘5%대 물가시대’를 열더니 7월 고점(6.3%)까지 내달렸다. 4개월째 오름세로 1.8%포인트(p)를 끌어올리며 고물가 불안을 최고조로 키웠던 5월의 상승률은 1년 뒤 물가 진정세를 가속하는 터닝포인트로 바뀌었다. 1년 7개월 만의 최저 상승률인 3.3%를 찍으며 4개월째 내림세로 1.9%p를 떨어뜨려 ‘2%대 물가’ 진입을 예고한 것이다.다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둔화 속도가 더뎌 전체 물가 안정화의 불확실성을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 광경 1. 거지방과 무지출 챌린지“현대사회 속 단비 같은 감각적 쾌락 추구 1200원.”“그럴싸한 이름 붙이지 말고 솔직히 얘기하세요.”“아이스크림 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하락 전환했다. 투자가 반등한 덕에 ‘트리플 감소’는 피했지만, 제조업 재고율이 사상 최대치를 찍고 건설수주가 급락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 수출을 떠받치는 제조업의 깊은 부진에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건설 선행지표마저 악화돼 정부의 공식진단으로도 넉 달째를 맞은 '경기 둔화'의 개선경로에 불확실성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모양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과 소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물가 불안심리는 잦아들고 소비 심리는 살아나는 흐름이다. 최근 석 달 연속 소비자들의 기대물가 수준과 경제상황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낮아지고,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오르면서다.지난 2월 정부가 ‘경기 둔화 진입’을 인정한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까지 둔화하고 이달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화) 전환 선언으로 내수 부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이같은 개선 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급식업계에 훈풍이 부는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재택근무 및 수업이 종료되고,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심화된 까닭에 약진 흐름이 뚜렷해졌다. 급식업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동력을 찾고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들의 다음 스텝은 어떻게 될지,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단체 급식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975억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수출·수입물가 기울기가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달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 제품의 가격 수준이 석 달째 상승했고, 수입 제품 역시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석 달째 올랐다. 수출입물가는 3개월 하락세 뒤 다시 3개월 상승세로 동행했지만, 지난달 상승 폭은 전월보다는 둔화했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100 기준)는 117.92로 3월보다 0.1%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석 달 연속 오름세이지만,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이른바 ‘짝퉁’으로 불리는 위조상품으로 인해 수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오픈마켓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오픈마켓 측은 자신들도 플랫폼에서 가품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오픈마켓의 책임 논란 속에 애먼 국내 브랜드의 피해만 계속 늘어나는 양상이다. ■ 짝퉁 판매에 대한 플랫폼의 법적 무책임, 고통받는 국내 브랜드지난해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극 중 박연진의 딸 예솔이가 맨 분홍색 책가방이 화제를 모았다. 이 책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외식 및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였다. 이는 지난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동일한 수치로,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로 내려온 것이다. 다만 대표적인 먹거리 물가 지표로 인식되는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가 상승해 7.6%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은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한 7.9%였지만, 여전히 전체 평균치의 2.1배에 달한다.특히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의 경우 전체 평균치보다 3.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2개월 만에 3%대로 꺾였다. 올해 1월 5%대에서 반등(5.2%)으로 출발했지만 2월(4.8%)·3월(4.2%) 연속 4%대를 거쳐 오름세가 계단식으로 내려앉는 모양새다.물가앙등의 ‘주범’이었던 석유류 가격 하락세와 지난해 기저효과에 힘입어 지수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지만,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 등으로 기조적인 물가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양상이다.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3%대 물가 안착에도 불구하고 국내·국제용 근원물가 지표가 4%대에 머문 채 전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 2월 산업활동 3대축인 생산·소비·투자가 1년 2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로 불황 탈출의 불씨를 살리는가 싶더니 한 달 새 ‘회복 대오’가 흐트러졌다. 생산과 소비는 나란히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투자가 하락 전환하면서다.올해 첫 달을 생산 보합, 소비·투자 마이너스로 부진하게 출발했다가 경기 둔화기에 처음으로 동반 반등했던 기세가 꺾이면서 향후 경기 전망이 다시 불확실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3월 생산 지표에서 반도체 부문의 생산이 기저효과와 일시적인 요인이 맞물리면서 ‘깜짝 급증’을 기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5일 미국 노동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기업이 72.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의 60.1%보다 12.4%p 높은 수치다.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기업의 비율은 2021년에 비해 13.4% 감소했다. WSJ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기업들이 직원 생산성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은 각국 정부가 최근 코로나19를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선언하면서 사람들의 이동 제한이 풀리는 상황이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패션만큼은 감성의 영역이다. 같은 옷을 같은 사진으로 팔아도 어떤 앱에서 파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최근 고유 감성이 중요한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감성과 잘 맞는 커머스에만 입점한다. 명품 브랜드가 아무 곳에나 매장을 내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다.”오랜 기간 국내 패션업계에 종사한 관계자의 말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입는 옷은 ‘기능’만 놓고 본다면 100년 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만큼, 브랜드 고유의 감성이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렇기에 플랫폼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명 가까이 늘어나며 10개월 만에 전월 대비 증가 폭이 반등했다.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돌봄수요 확대 등으로 둔화하던 취업자 수 증가 기울기가 다시 꺾여 올라갔지만, 질 좋은 일자리와 경제 허리층의 취업 상황으로 본다면 고용의 질적 측면은 악화하는 모양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취업자 수 감소세가 깊어지는 경기 둔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최근 미국 NBC방송은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의 일중독 문화’가 있는 한국에선 과도한 노동과 관련한 우려가 심각한 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021년 기준 1,915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4번째로 높다. NBC가 지적한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의 일중독 문화’는 국내 한 취업 플랫폼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그대로 입증됐다.■ 직장인 절반은 ‘비자발적 워커홀릭’잡코리아의 일중독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5%가 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덕에 열 달 걸려 진입한 4%대 물가의 기울기가 더 꺾였지만 3%대 연착륙을 예단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고공행진하는 근원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역전 현상까지 나타난 데다 4월 들어 주요 산유국들의 기습 추가 감산 발표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국제 유가의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3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물가·고금리 속 경기 둔화 국면에서 처음으로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끝자락에 소비가 회복되면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늘어나는 등 내수 지표는 개선되고 설비투자도 반등했지만, 한국 경제의 주축인 수출 전선에 지난달까지 5개월째 드리워진 역성장 그림자가 걷힐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대표수출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 부진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게 사는 수도권에서 집을 한 채 사려면 10년 동안 월급을 한 푼 안 쓰고 모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서 집값 적정성 평가의 잣대로 여겨지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2021년 기준 6.7배로 전년보다 1.2배포인트(p) 늘어났다. 수도권의 배율은 역대 최대치인 10.1배로 1년 새 2.1배p 증가했다. 광역시 등은 7.1배, 도 지역도 4.2배로 각각 1.1배p, 0.3배p 올랐다.2021년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000달러 진입 1년 만에 뒷걸음질쳤다. 미국 주도의 글로벌 긴축 기조에 따른 달러화 득세에 밀려 원화 가치가 두 자릿수로 하락하면서 우리 국민의 실제 구매력이 3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2027년 달성 목표로 설정한 1인당 GNI 4만달러로 가는 길에 환율 변수가 부각하는 모양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미 달러화 기준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물가 상승세가 10개월 만에 4%대로 꺾였다. 지난해 7월 외환위기 이후 최고점(6.3%)를 찍은 이후 반년 동안 5%대에서 횡보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한 계단 내려서면서 고물가 기조가 다소 완화했다. 지난해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석유류 가격이 2년 만에 하락한 영향이 컸지만, 상반기 동결 기조에도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해가 바뀌면서 충격파를 던진 ‘난방비 폭탄’ 이후 전기·가스·수도 등 주요 공공요금 인상이 속속 유보된 만큼 연내에 인상이 단행될 그 시기와 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