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 초기증상을 비롯해 3차 감염, 비말감염 및 공기감염, 시설격리 및 자가 격리, 의심환자, 확진환자, N95 마스크, 음압병실, 병원내 감염, 지역사회 감염 등 온갖 용어들이 난무하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두려움도 증폭되고 있다. 지금 가장 아쉬운 것은 첫 환자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해당 환자와 주변인들에 대한 검사 및 치료, 격리를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애매한 메르스 초기증상 때문에 자기가 감염된 줄도 모르고 이동했다가 확진되는 경우가 허다
보건당국의 메르스에 대한 초동대처가 지극히 미진해 크게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순창 메르스 환자의 무단 이동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 환자 한명이 전라북도 순창 지역민들의 일상을 크게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이건 자가용이던 일단 이동을 못하면 주민들의 일상은 크게 압박을 받기 마련이다. 특히 순창 메르스 환자가 있는 곳은 대부분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므로 작물 재배로 일손이 바쁜 농민들 입장에서는 보통 고역이 아닐 수 없다. 5일 현재까지 전국에 걸쳐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의료진으로부터 확진을 받거나 양성반응이 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메르스 파동이 소재로 작용했다.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파동을 계기로 청와대 및 정부와 본격적으로 각을 세우며 '야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메르스 파동에 관한 한 여론은 박원순 시장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는 듯하다. 인터넷에서는 모처럼만에 박원순 시장을 열렬히 응원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로써 진도개 사육 문제와 별로 호화롭지 못한 '호화공관' 파문 등으로 구설에 휘말린 뒤 대선 주자로서의 존재감도 희미해져 가던 박원순
천안 메르스 환자 한 명이 대학교 하나를 당분간 문닫게 만들었다. 당국의 방역망이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운 사태가 또 벌어진데 따른 결과다. 대책이 늘 한박자 늦다보니 시민들의 눈엔 당국의 행동이 일사불란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그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천안 메르스 환자로 인한 청주 서원대 휴교 사태도 당국의 방역망이 또 한번 뚫린데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1차 양성판정을 받은 천안 메르스 환자를 엉성하게 관리한 것이 화근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천안 메르스 환자가 서원대생 한명을 근접거리에
죄지은 자, 떠나라? 에이미가 현대판 귀양살이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에이미 출국명령이 떨어졌다. ‘선처 바란다’는 에이미의 하소연에 법원이 단호하게 NO라 답했다. 무려 10여년을 외국에서 맴돌고 있는 유승준의 비극을 에이미가 바통을 이어받을 처지에 놓였다. 에이미 출국명령은 에이미쪽의 말을 들으면 그쪽도 일리가 있지만 법원의 얘기를 들으면 그쪽도 일리가 있어 제3자의 입장에서는 두부모 자르듯 양단하기가 뭐한 면이 있다. 일단 사법부가 에이미 출국명령을 그대로 밀어붙인 것은 프로포폴과 관련한 미국 국적을 가진 에이미의
4일 오후 전남 나주의 한 가정집에 태아 시신 택배가 도착하는 전대미문의 괴상한 일이 벌어졌다. 마치 여름철 납량극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사건에 경찰도 시민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태아 시신 택배는 모르는 사람 이름으로 발송된 것이었다. 그로 인해 태아 시신 택배 수령자는 더더욱 놀라움과 불안감을 느껴야 했을 것 같다. 태아 시신 택배는 말 그대로 택배 상자 속에 태아의 시신을 넣어 보낸 소포 물품이 한 가정집에 도착한 일을 가리킨다. 태아 시신 택배 상자 속에는 엄마의 뱃속에서 나올때 함께 묻어 나왔을 법한 이물질이 그
서울시 공직사회가 메르스 바이러스로 떨고 있다. 진원지는 중구 의회의 한 공무원이다. 그가 5일 이른 아침에 보건소에 들렀다가 의심환자로 진단을 받았기 때문. 이 중구 공무원은 모친 병간호를 위해 강남 소재 한 병원에 드나들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구 공무원은 처음에는 콜록콜록 기침 증세가 나타나 감기약 처방을 받고 그와 관련된 약물을 복용했으나 차도가 없자 증세 발생 5일째에 부리나케 보건소로 달려가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것이다. 해당 중구 공무원은 집안에만 머문 채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즘 빈번하
팍팍하다, 팍팍해! 썰전 메르스 관련 발언이 의미심장하다. 우스갯소리에 실어 정부를 질타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주간의 최대 이슈거리를 다루는 썰전까지 메르스가 등장했으니 사안의 중대함이야 이루 말할 수 없다. 썰전 메르스의 신랄함이 그나마 누리꾼들의 가슴을 뻥 뚫어줬다. 불행은 한꺼번에 온다더니 정말 그런 모양이다. 굳이 메르스가 아니더라도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에 힘들어 하는 국민이 부지기수다. 지난 4월, 청년 실업률이 10.2%를 찍었다. 전체 실업률 3.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썰전 메르스에 한숨을 내쉰 이들 중 절반
메르스 예방법은 과거 사스나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이 유행하던 당시와 별반 다를게 없다. 이 질환들 모두가 호흡기 질환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르스 예방법으로 자주 강조되는게 손씻기다. 그냥 손만 씻는게 아니라 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를 공들여 씻는게 메르스 예방법의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질환이 유행중인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손씻기 요령 안내와 세정제 비치가 과거 신종플루 유행 당시 등에 비해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메르스 예방법 안내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메르스가 신종플루나 사스,
영화야, 리얼이야? 차라리 악몽이라면 좋겠다. 박원순 긴급 브리핑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다가왔다. 하지만 메르스 대처에 정부만 쳐다보고 있을 순 없으니 서울시에 관해서는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는 박원순 긴급 브리핑은 지극한 실제 상황이다. 마치 감방에서 복역하고 있는 수형자 번호처럼 각 확진환자마다 따라붙는 숫자들.이는 마치 메르스가 풍기는 높은 치명률의 심리적 압박감과 어우러져 묘한 극단적인 상황까지 연상시킨다. 박원순 긴급 브리핑에서는 35와 1,565라는 숫자와 ‘긴급’ ‘절박’이라는 단어 등이 등장했다.
대중 정치인 뺨치는 발빠른 인기 작전일까, 아니면 소신의 발로일까?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남시의 메르스 현황 보고를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심환자 몇명, 음성판정 몇명 등의 메르스 관련 현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알리는 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개 글에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징성으로 인해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동은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의 선별 공개 방침을 비웃는 듯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동에 누리꾼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메르스 증상을 보여 나중에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소위 '메르스 의사'가 서울시내 곳곳을 활보하고 돌아다녀 논란을 낳고 있다. 서울시내 대형병원에 근무중인 메르스 의사 O씨(38)의 동선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그와 직간접으로 접촉했을지 모를 시민들은 불안감에 빠졌다. 심지어 문제의 메르스 의사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심포지엄과 1천500명 이상이 참석한 재건축아파트조합원총회 등에 거리낌 없이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메르스 의사의 행동 자체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점은
국내 메르스 확산 원인에 관련된 보도가 해외 각국으로부터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해외 언론들이 한국에서 확산 일로에 있는 메르스에 대해 대대적인 분석보도를 냈다. 각국 언론은 국내 메르스 발생초기에는 단순 사실보도로 일관했으나 사망자 및 격리자 수가 급격히 늘자 메르스 확산 상황과 원인, 전문가 분석 등을 보도하며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미국 CNN 방송은 한국의 메르스 발병 원인과 환자 현황을 언급하며, 감염자의 규모가 너무 커 놀랍다는 보도를
난 데 없는 자주포 사고 발생으로 군이 충격에 빠졌다. 자주포는 차량이나 장갑차 따위에 고정시켜서 이동과 사격이 용이하게 만든 곡사포를 일컫는다. 자주포는 야포에 비해 기동력이 월등히 뛰어나고 구경이 큰 대포를 탑재할 수 있다. 4일의 자주포 사고는 그야말로 어이 없이 일어났다. 이날 훈련 종료 후 부대를 향해 이동하고 있는데 민간인이 몰던 차 한 대가 갑자기 자주포 대열의 맨 앞으로 느닷없이 끼어들었다가 줄행랑을 쳤다. 동시에 자주포 사고도 일어났다. 뒷 자주포의 포신에 받힌 군인 한 명이 구급차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
n95마스크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정말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것일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은 '노'다 의료인들이 감염성 질환 등의 치료를 위해 환자와 근접거리에서 장시간 활동할 때 쓰는게 n95마스크다. 바이러스 차단율이 95%로 비교적 높지만 그만큼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는 물건이 또한 n95마스크다. 그로 인해 의료인들도 늘상 n95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내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n95마스크는 의료용으로 생산되는 만큼 어린이용은 아예 없다. n95마스크는 착용시 자연스러운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외출시
메르스 환자 사망 케이스는 어디까지 늘어날까? 자고 나면 쑥 쑥 늘어나는 메르스 확진환자 수와 메르스 환자 사망 건으로 인해 평소에 뉴스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눈뜨기 무섭게 뉴스에 눈길을 돌리는 일이 많아졌다. 첫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이후 불과 보름만에 감염자 수가 35명으로, 메르스 환자 사망이 2건으로 늘어난 것을 보면 국내에 들어온 메르스는 분명 기존의 메르스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는 3차감염에 의한 메르스 확진환자 수가 5명이나 된다는 점도 찜찜하기 짝이 없는 부분이다. 물론 말이 3차
메르스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이 고열이다. 보통 38도 이상의 고열을 수반하는게 메르스 증상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호흡 곤란과 숨가쁨, 기침, 두통 및 가슴통증 역시 흔히 나타나는 메르스 증상들이다. 전문가들은 대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지나치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대형병원 의료진 상당수는 지금도 메르스 의심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마스크 착용 없이 일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동시에 메르스 증상에 대한 지난친 공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의 휴교조치 권장
'문형표 마스크'가 연일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을 찾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마스크 낀 모습이 언론에 노출된게 빌미가 됐다. 이로 인해 '문형표 마스크'란 말이 연이틀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고 있다. '문형표 마스크'가 화제가 된 배경엔 정부의 메르스 방역 대책 미흡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깔려 있다. 메르스 최초 감염자에 대한 초동 대처가 미흡해 사태를 키웠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연이어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생긴 정부에 대한 미움과 불신이 '문형
메르스 환자가 35명으로 늘었고 메르스 환자 사망 사건도 2건 발생했다. 이로써 온 나라가 패닉에 빠질 지경에 이르렀다. 메르스 환자 사망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 상륙한 메르스는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가 하는 희망 섞인 추정이 나오곤 했었다. 한국 메르스가 본산지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메르스보다 전파력은 좀 더 강하지만 치사율을 훨씬 약한 것 같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환자 수가 20명이 넘도록 메르스 환자 사망 케이스가 하나도 없었던게 그같은 분석의 배경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두명의 메르스 환자 사망자가 발생하자 분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n95마스크가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n95마스크가 갑자기 유명 브랜드나 되는 양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n95마스크는 의료인들이 감염성 질환자 등을 치료할 때 쓰는 소위 '보건용 마스크'다. 일반용 마스크보다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 소립자를 걸러내는 효과가 높아 '보건용'이란 이름으로 통칭된다. 요즘 메르스 질환 유행으로 '고급' 마스크를 찾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장 유명해진게 n95마스크다. 의료인들이 사용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n95마스크가 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