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섬뜩하다. 공주 치료감호소 소식이 그렇다. 징역형을 받은 이가 달아났다니 한낮에 발생한 어이없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그 혐의가 특수강간죄라는 것을 알고나면 그 섬뜩함은 가중된다.세간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 공주 치료감호소 사건, 여느 호러영화 못지않게 등골을 서늘하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대검찰청이 2012~2013년까지 발생한 ‘묻지마 범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길거리가 전체 범행 장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주 치료감호소 사건을 웬만한 호러영화에 비할 바가 아니라 이야기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있던 중 잠시 대형병원에 입원해 이명 치료를 받던 성폭행범 김선용씨(33)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늘 그렇듯 공주 치료감호소 수용범의 도주도 한 순간의 방심이 부른 화였다.공주 치료감호소 수용범 도주로 또 한번 애꿎은 국민들만 언제까지일지 모르는 기간 동안 불안에 떨게 됐다. 더구나 도주범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흉악범이라는 점에서 시민 불안은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주한 공주 치료감호소 수용사범은 5년 전 경남 밀양에서 흉기로 피해 여성을 협박한 뒤 성폭행
공군 조종사의 민간항공사로의 유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민의 혈세로 1인당 100억 이상을 쏟아부어 애써 키워놓은 공군 조종사를 민항사들이 손도 안대고 코풀듯 채용해가는 일은 늘 있어왔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의 조종사 대부분이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메워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민 세금으로 민간 항공사를 돕는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같은 시각으로 인해 공군에서는 한 때 공군 조종사 양성 비용 일부를 민간 항공사에 부담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사우델로르로 인한 대만 태풍피해가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중국보다 먼저 온몸으로 사우델로르와 부딪힘으로써 인적 물적 피해에 있어서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현재 대만 태풍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5명, 부상 1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물론 대만 태풍피해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나무와 송전선이 곳곳에서 무너져내려 도로가 막히고 항공기가 전면 운항중단되는 등 전국이 큰 피해를 입었다. 대만 태풍피해는 시속 160킬로미터의 속도로 강하게 부딪혀온 사우델로르를
미루고 미뤄왔던 세월호 인양 작업이 마침내 1년 가량의 일정으로 곧 시작된다. 정부에 의해 인양업체로 선정된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이 오는 23일부터 인양을 위한 사전조사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 당국은 이 달 초 세월호 인양 업체로 '상하이'를 인양 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와 '상하이'는 최종 선정 발표를 앞두고 세부적인 인양 단계와 대금지급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정부와 '상하이'간 맺어진 세월호 인양 계약금액은 851억
중국 태풍 상륙으로 중국 동남부 푸젠성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또 한번 중국 동남부 해안을 통해 상륙하면서 해당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남기고 있는 탓이다. '소형' 태풍인 사우델로르의 위력은 중국 태풍 상륙이 이뤄지기 전부터 예고됐다. 비록 소형이지만 강도 '중'을 유지한 채 8일 밤 중국에 상륙하기 이전부터 푸젠성 지역에서는 태풍의 위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국 태풍 상륙이 이뤄지기도 전에 이미 140만 가구에서 정전 사태가 빚어졌고, 강풍 속에 1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인분교수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혹행위 이유에 대해 "제자의 발전을 위해서"란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져 또 한번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결국 인분교수는 스승으로서 제자를 가르치기 위해 인분 먹이기 등 엽기적 체벌을 가했다는 주장을 한 셈이다. 그의 진술 그대로라면 인분교수는 그저 '교편'을 잡았을 뿐이라는 얘기가 된다. '교편'은 가르치기 위해 쓰는 채찍을 의미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인분교수는 또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악마가 씌워졌는지 모른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이 불가마 속 같은 더위에 허덕이고 있다. 9일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는 수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지역은 강원도 동부 해안과 서해안 일부, 전라북도 동부 내륙, 수도권 일부 지역 정도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은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 등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로 인해 열사병 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햇빛을 과도하게 쬐어 발생하는 일사병과 달리 열사병은 몸에 있는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체온이 40도 이상까지도 올라가게 하는 질환이다.
참 모순이다.인분교수의 영악함에 모두가 깜박 속았다. 인간의 표리부동에 인간의 무지함이 속아 넘어간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인분교수의 악행에 모두가 치를 떨었다. 인간으로서 상식 이하의 행각이 여전히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중이다.흔히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들 말한다. 인분교수라고 예외가 있을까.눈에 비치는 것이 그것의 전부가 아니기에 인분교수라는 사람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내면을 면밀히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허나 많은 이들이 인분교수의 화려한 ‘겉모습’에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 인분교수를 아는
점입가경이다.인분교수를 둘러싼 사건의 전말은 파고들면 들수록 할 말을 잃게 했다. 한때 ‘있는 이’들의 갑질이 대한민국을 시끌벅적하게 했다. 인분교수처럼 ‘한 가닥 하는’ 이들의 갑질이 대다수의 ‘없는 이’들로 하여금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과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질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듯 인분교수의 악행이 피해자의 인생을 뒤흔들었다.따지고 보면 조현아에게는 비행기가, 인분교수에게는 디자인 협회 사무국의 작은 사무실이 자신들만의 독재공화국이었던 셈이다. 자신이 ‘갑’으로 칭해지는 그
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중국 내륙으로 향한 가운데 10일 새벽 무렵이면 열대저압부로 바뀌면서 태풍으로서의 생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당초의 예상경로대로 타이완을 거쳐 9일 새벽 중국 푸저우 남서쪽 120킬로미터 부근 육상에 도착하면서 마지막 심술을 부리고 있다.앞서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타이완을 관통하면서 6명 사망, 4명 실종, 100여명 부상 등의 인적 피해를 안겼다.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타이완을 관통한 뒤 서쪽 해안을 타고 잠시 남하하다 북쪽으로 급격히 방향을 전환, 9일 새
인분교수! 천인공노하게 하는 사람이란 바로 경기도 G대학교의 인분교수다. 어찌하여 제자에게 2년 넘게 가학적 행위를 시도 때도 없이 해서 제자의 영혼을 흐리고 신체까지 상당 부분 망가뜨렸을까. 그 사무실은 디자인협회였다.이 인분교수가 사람의 똥을 먹인 것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형언하기 거북스러운 인분교수 및 그 추종자 3명의 만행을 세세하게 까발렸다. 아마 친구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갈 길이 구만리인 29살 젊은이는 지금도 날이면 날마다 인분교수 등에게 감금당하고 때림을 당하며
인분교수 이야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인분교수 이야기는 말 그대로 수도권 모 대학의 교수(52)가 제자(29)에게 '갑'의 지위를 이용해 끝없이 괴롭힘을 가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단순 폭행으로도 성이 차지 않았던지 소변과 인분을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를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그같은 행위의 이유는 자신이 취직시켜준 제자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인분교수의 제자에 대한 괴롭힘은 지난 201
한국인이 연루된 베트남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8일 베트남에서 근무 중이던 한국인 세 명이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다는 베트남 교통사고 뉴스가 토요일 각 포털 사이트 뉴스판 한쪽을 크게 장식했다.휴대전화 기기를 만드는, 삼성전자와 관련이 있는 회사 사원들인 이들 3명의 한국인은 SUV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트럭과 크게 접촉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베트남 교통사고가 난 장소는 베트남 북부 지역 최고의 상업 도시 하노이와 바로 북쪽에 자리한 타이응우웬을 잇는 고속도
인두겁을 쓰고 어찌!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를 향한 시선이 복합적이다. 세모자의 새빨간 거짓말에 분노했다가도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세모자의 세뇌 상태에 혀를 찰만큼 안타까워하는 누리꾼들이다.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사건 못지않은 엽기적인 범죄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뉴스를 틀면 전해지는 우울한 사건사고들이 요지경 세상 속을 생생히 들여다보게 한다. 알고 보면 놀랄 것도 없는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사건이다. 작은 앙금이 계기가 되어 가족이 가족을 죽이고 자신의 분을 삭이겠다는 이유로 생면부지의 무고한 이에게 칼을 꽂는 세상이다.
이부진 임우재의 관계가 세간에서 끊임없이 화젯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이부진 임우재 두 사람은 웬만한 스타 연예인 못지않게 뉴스 면을 장식하는 경향이 있다.이는 두 사람이 각각 호텔신라 사장과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서 삼성가의 일원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이부진 임우재 두 사람의 이혼소송 소식은 이미 지난해부터 장안의 화제가 되어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하곤 했다. 이부진 사상이 소를 제기했다는 사실도 만천하에 공개됐다. 그리고 이부진 임우재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초등학생 아이를 놓고도 신경전에 벌어지고 있다는
이렇게 정신 나간 교수도 있다. 국립 전남대 교수 말이다. 나이를 60이나 먹은 이 전남대 교수는 유머와 상상력, 성희롱을 구별 못하는지 연수차 강의를 들으러 모인 젊은 남녀 교사들을 향해 할 소리, 못 할 소리 구분 못하고 B급 음담패설을 지껄였다.이 전남대 교수는 ‘사내가 나이 들면 양기가 입으로 몰린다’는 세간의 우스갯소리를 증명이나 하듯 35명에 이르는 서른살 정도의 젊은 교사들에게 듣기 거북한 ‘성’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더군다나 이 전남대 교수에게서 강의를 들은 집단은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돼
음주운전 특별사면 대상자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을 것이라는 뉴스에 비난의 외침이 빗발치고 있다.특별사면 대상자는 며칠 전에 수백만명이 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7일 행정부 등의 관계자에 따르면 200만명을 상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많은 음주운전 특별사면자 대상자 때문이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모든 죄수를 특별사면 명단에 넣어 족쇠를 풀어주고 그들이 철저한 갱생의 길을 걷는다면 누가 뭐랄까. 그러나 음주운전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국민들이 부르짓는 이
농약 사이다 독극물 사건, 그 답은 어디에 있는가? 설악산을 통과해 뻗어 내린 백두대간 줄기는 소백산에서 방향을 틀어 월악산 속리산을 거치며 지리산을 향해 내리닫는다.농약 사이다 사건으로 흉흉해진 곳은 속리산 동남쪽에 자리한 전형적인 농촌 고을이다. 낙동강을 젖줄 삼아 조상대대로 평화롭게 살아온 사람들의 눈빛이 농약 사이다라는 희한한 죽음의 음료수를 마신 사건으로 인해 확연히 달라졌다. 사방을 둘러보면 푸른 산이건만 이제 금계리 사람들은 그 산을 바라보기가 부끄러워졌다. 농약 사이다 때문에 오명을 뒤집어쓴
오매불망 기다렸더니! 상주농약사이다 사건이 또 한 꺼풀 베일에 싸이게 됐다. 뭐하나 속 시원히 가려진 게 없는 상주농약사이다 사건이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발생한 초유의 사건으로 무고한 노인들이 목숨을 잃고 혹은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상주농약사이다 사건에 관한 검찰의 발표는 아이러니한 경계선에 놓여있는 국민의 알권리를 다시금 곱씹어보게 한다. 독극물 사이다 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달구기 전 메르스라는 전염병이 한반도를 휩쌌다. 상주농약사이다 사건과는 스케일부터가 달랐던 이 사안은 애초부터 정부의 ‘숨김 정책’에 비난 여론이 일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