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 출생아 기대수명 82.7세…여자 아이는 OECD 3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8.12.03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이 82.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 아이의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0.3년 늘어난 85.7세로 나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위를 기록했다. 남자 아이의 기대수명은 OECD 회원국 중 15위에 머물렀지만, 79.7년으로 전년보다 0.4년 늘어나면서 성별에 따른 기대수명 격차가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남녀의 기대수명이 82.7세로 나타났다.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10년 전보다는 3.5년 늘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남녀의 기대수명이 82.7세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에서 태어난 여자아이의 기대수명은 85.7년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83.3년보다 2.4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일본(87.1년), 스페인(86.3년)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기대수명이다. 반면 남자아이의 기대수명은 79.7세로 전년보다 0.4년 늘었다. 한국 남아의 기대수명은 OECD 회원국 평균보다 1.7년 긴 것으로 나타나 15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 5.4년보다 0.6년 큰 6년으로 18년 전보다 1.3년 감소했다. 남녀간 기대수명 격차는 평균 기대 수명이 늘어남과 동시에 2000년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가 가장 큰 리투아니아(10.6)와 4.6년 차이를 보여 OECD 36개국 중 12번째에 위치했다. OECD 가입국 중 남녀 기대수명 차이가 가장 작은 곳은 3.2년인 네덜란드다.

기대수명을 시·도별로 구분하면 남녀 전체 출생아 기준 서울(84.1년)과 경기(83.1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81.9년), 경남(81.9년)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가 가장 큰 도시는 8.0년을 기록한 제주로 이는 한국 평균보다 2년 큰 수치다. 대전은 남겨 간 시대수명 차이가 5.0년으로 나타나며 전국에서 가장 작은 격차를 보였다.

김진 통계청 인구통계과장은 "지역별 수명은 사회, 경제적 원인과 더불어 도시의 보건 수준에 의한 차이도 반영된 것으로 의료시설의 접근성이나 수준 측면에서 대도시가 기대수명이 높다”고 설명했다.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에서 한국 남자는 18.6년, 여자는 22.7년을 기록했다. 이는 OECD 평균보다 남자는 0.7년, 여자는 1.4년 높은 수치로 연령층마다 건강구조를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를 놓고 통계청은 "1997년에는 OECD 평균보다 남자는 1.2년, 여자는 0.9년 낮았으나, 우리나라 고령층 기대여명이 OECD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