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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공립유치원 1080학급 확대...예산과 부족한 교사 수급은?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8.12.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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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사립유치원 집단행동으로 대규모 '유치원 난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내년부터 국공립유치원 학급 1080개가 확충된다. 국공립유치원 학급이 신설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2만명의 원아를 수용할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공립유치원 학급 확대와 맞벌이 가정 오후 돌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6일 내년 1080학급 신설 내용을 담은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개선 방안에 따르면 내년 국·공립유치원을 3월에 692개, 9월에 388개 학급 등 총 1080학급을 증설한다. 1080학급이 신설될 경우 2만여명의 유아가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내년 3월 문을 열 국공립유치원은 현재 692개 학급 중 대부분이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해 모집을 마감했다. 교육부는 폐원이나 원아모집을 보류한 유치원이 발생할 것을 고려해 일부 인원은 오는 1~2월 현장에서 모집한다. 9월 개원하는 2학기는 7~8월에 현장 모집을 한다.

신설이 확정된 유치원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단설유치원은 총 321개 학급, 초등학교 공간을 활용한 병설유치원은 671개 학급 늘어난다. 여기에 공영형 유치원은 88개 학급 늘릴 예정이다. 폐원하는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화시키는 매립형유치원은 서울에서 38개 학급이 설립된다.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확충 방안에 따른 예산과 교사인력 부족에 대해 "교부금 예산은 내년 2월 확정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필요시 교육청의 예비비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1080개로 들어난 학급의 교육인력 수급 문제를 놓고 임용대기자와 기존 교원 재배치를 통해 3월 우선 배치를 진행하고, 관계부처와 교원 정원 증원 협의가 완료되면 교원을 선발해 9월 신·증설 학급에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맞벌이부부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학기 중 국공립유치원 돌봄 시간을 오후 5시까지 확대 보장하기로 했다. 단, 국공립유치원 돌봄 혜택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등 필수적으로 필요한 경우로 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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