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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시범철수 GP’ 상호검증 나선다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8.12.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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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의 일환으로 이뤄진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11개를 시범철수한 것에 대해 12일 현장방문식 상호 검증을 진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남북 군사당국은 그동안 수차례의 실무접촉과 문서교환을 통해 상호검증 문제를 건설적으로 협의해왔다"며 "군사합의 이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남북 상호간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상호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 군사당국은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11개를 시범철수한 것에 대해 12일 현장방문식 상호 검증을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현장 방문식 상호검증을 진행하기 위해 남북 군사당국은 GP 1곳마다 7명씩으로 검증반을 구성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대령급을 반장으로 하는 검증반에는 검증·촬영요원 등이 투입된다.

이번 남북 상호검증에 참여하는 GP는 모두 11개로 남북 각각 77명 총 154명의 인원이 검증을 진행한다. 검증을 위한 만남은 12일 상호 합의된 군사분계선 상의 연결지점에서 이뤄지며 이후 상대측의 안내에 따라 해당 GP 철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수와 철거 상황을 검증한다.

국방부는 "오전에는 우리 측이 북측 GP 철수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측 GP 철수 현장을 방문한다"며 "이러한 상호 방문 검증은 군사합의 이행과정에서 구축된 남북 군사당국간의 신뢰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이행에 대한 모범 사례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남북은 검증반의 상호방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양측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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