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세계적인 스타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국경없는 포차'에 출연했다. 한국 사랑을 드러낸 그의 모습에 알랭 드 보통까지 재조명 되고 있다.
19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등장했다. 출연자들을 모두 놀란 기색이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날 방송에서 불닭, 두부김치, 소주 등을 맛보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92년도에 '개미'라는 책이 나온 뒤로 적어도 2년에 한 번 정도는 한국에 갔다"며 "제 전생 중 하나는 한국일 거다. 한국은 또 하나의 고향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뿐만 아니라 알랭 드 보통도 한국 사랑을 드러낸 스타 작가로 유명하다. 알랭 드 보통은 지난해 5월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전화 연결로 출연했다. 그는 한국에 6번 정도 방문했다며 한국 사랑을 과시했다.
알랭 드 보통은 이날 방송의 주제에 따라 "한국인은 약간의 수줍음만 넘어서면 놀라울 만큼 열려있고 솔직하다. 역사와 정치적 상황 때문에 희망 두려움을 공유하고 토론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인들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고 그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한국인들은 멋진 멜랑콜리를 갖고 있다. 그들은 슬퍼할 줄 안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더 큰 만족으로 나아가는 첫 번째 단계"라고 설명했다.
알랭 드 보통은 작가이자 철학가로, 그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함께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내며 또 한번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