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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참모진 2기 출범, ‘개혁 동력’ 쭉...임종석이 후임 노영민에 거는 기대 ‘춘풍추상’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1.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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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으로 인사 개편을 단행, '친정 체제'를 강조와 더불어 '균형 등용'을 강조했다.

임종석 현 비서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수석 비서관급 이상 주요 참모진 개편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한 문 대통령은 1기 참모진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한 뒤, 취임 20개월 만에 청와대 비서실 수장과 핵심 참모를 교체했다.

청와대는 8일 수석 비서관급 이상 주요 참모진 개편 인사를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17∼19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또한 역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급 인사로 지난 대선 문 대통령 캠프의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임종석 실장은 후임자에 대해 "국회에서 다년간 신성장산업 포럼을 이끌며 만든 산업·경제계 등 각계 현장과의 풍부한 네트워크 및 소통 능력이 강점“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춘풍추상(春風秋霜·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남을 대하고,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자신을 대한다)의 자세와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의 각오로 비서실을 운영하고 기업 및 민생경제 활력이라는 국정 기조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표 친문인사이자 중진 의원 출신인 이들을 정무라인에 전진 배치했다. 이는 집권 3년차를 맞아 흐트러진 여권 내부 분위기를 쇄신해 정책 성과를 내고, 참모진을 통해 당·정·청을 넘어 야당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민소통수석에 정치인이 아닌 언론 정책, 소통 전문가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반영했다. 자신과 정치적 인연이 없는 윤도한 전 논설위원을 신임 소통수석으로 임명해 정치색을 배제한 균형 등용을 강조했다.

수석 비서관급 이상 주요 참모진 인사 개편안을 발표한 문 대통령은 9일 비서관급 인사를 임명한다. 권혁기 춘추관장 후임에는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이, 신임 제2부속비서관에는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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