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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1명 사망·19명 부상...경찰, 대규모 수사전담팀 구성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1.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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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충남 천안의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4명은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대규모 수사전담팀을 구성키로 했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로 사망한 이는 호텔 시설팀장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19명 중 3명은 중상을 입었는데, 그중 일부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오후 4시 55분경 충남 천안의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나머지 부상자는 경상으로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4명은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으로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날 호텔 지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건물 벽면을 타고 윗층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분여 뒤 대응 1단계를 가동했다. 이어 오후 5시 21분 대응 2단계를 발령, 353명의 대규모 진화인력을 동원했다. 이어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8시 46분께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화재가 발생한 라마다앙코르호텔이 수도권 전철 1호선 봉명역 1번 출구와 쌍용역 1번 출구에서 10∼15분 거리인 교통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어 퇴근길 차량 혼잡으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천안시는 한때 퇴근 차량과 소방차 등이 뒤엉키면서 대혼잡을 빚자 호텔 인근 일부 도로의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아울러 서북경찰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형사팀 4명·강력팀 20명·지능팀 10명 등 대규모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전,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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