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그룹 인사제도통합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지난해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 내부서 통합 시너지 효과가 지속해서 발휘돼 관계사 간 협업 시너지도 증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4분기 3481억원을 포함한 2018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2조2402억원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0%(2034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이자이익(5조6372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241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에서 비롯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5%(7443억원) 증가한 7조8613억원이다.
특히 수수료이익의 경우 인수자문수수료가 전년 대비 83.1%(643억원) 증가했다. 이는 그룹의 One IB 정책 및 관계사간 협업강화 덕택이라는 게 하나금융그룹의 설명이다.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의 경우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투자상품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11.7%(695억원) 증가했다. 그 결과 전년대비 9.8%(1981억원) 증가한 2조2241억원의 수수료이익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