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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스트립바 간 적 없다”...美현지가이드 재반박, 진실공방 모드로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2.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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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3년 전 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에 갔다는 의혹을 받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해당 주점은 '합법적 술집'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최초 폭로자인 미국 현지 여행가이드 대니얼 조씨가 재반박하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최교일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9월 24∼26일 지역에 연고가 있는 오페라단 요청으로 뉴욕에 간 사실이 있다"며 "일정을 소화하고 저녁 식사를 한 뒤 숙소로 돌아가기 전 술 마시는 바에 가서 일행 등과 술 한 잔씩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에 갔다는 의혹을 받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해당 주점은 '합법적 술집'이라고 1일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페라단 지원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 및 오페라단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 홍보를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는 최 의원은 관련 의혹에 대해 "합법적인 술집에 갔을 뿐"이라며 "당시 10여명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가이드에게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하지는 않았다.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씨는 최 의원의 강압적인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일행을 스트립바로 안내했고, 최 의원이 자신에게 "팁을 주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최 의원은 "법조인을 포함한 미국인 2명 등 일행 10여명이 합법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술 한 잔 한 것만을 문제 삼는다면 이는 야당 의원에 대한 편파 표적 보도 및 야당 탄압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 의원의 해명을 재반박했다. 그는 "이번에 예천군 군의원 사건이 일어나면서 그 가이드를 했던 (사람들이) 참 외로운 싸움이 아닌 싸움을 했다"면서 "굉장히 그런 측은한 마음이 개인적으로 제 신앙의 양심에 들었다. 이런 사람들이 이제는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파라다이스라는 그런 스트립바였다"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는 주변에 앉아서 술을 시켜먹는 그러한 곳"이라고 최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조씨는 "그 무희들한테 돈을 주면 앞에 가까이 와서 이렇게 옷을 하나하나 벗기도 하고 무릎 위에 앉는다든지 개인 쇼를 그렇게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 의원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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