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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오수만' 알 감디 대표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회사 입장 들어보니…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2.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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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에쓰오일(S-Oil)의 오스만 알 감디 대표가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에쓰오일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조만간 사실대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사우디아라비아인 최고경영자(CEO) 알 감디 대표가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호텔 식당에서 다른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것으로 확인됐다. 알 감디 대표와 피해 여성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사진=에쓰오일 제공/연합뉴스]

피해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알 감디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22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보도에 따르면 알 감디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이 아는 사람인 줄로 착각해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1일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자세한 사정은 아는 바가 없다”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상대(피해자)와 오해가 풀린 것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사실대로 매듭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 감디 대표가 경찰 조사 때 ‘지인인 줄로 착각해 만졌다’고 진술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알 감디 대표가 피해자와 합의를 했지만, 2013년 친고죄가 폐지되면서 성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 용산경찰서는 알 감디 대표를 검찰에 넘기면서 처벌이 필요하다는 기소의견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정유회사 ‘아람코’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알 감디 대표는 2016년 에쓰오일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오수만’이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해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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