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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1년 만에 재수, 세계자연유산 꿈은 이뤄질까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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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문화재청이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재수에 나섰다. 지난해 1월 신청서류 완성도 부족 등을 이유로 등재신청이 반려된 지 1년 만의 재도전이다.

문화재청은 1일 '한국의 갯벌'을 201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갯벌’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대표적 갯벌인 전북 고창을 비롯한 충남 서천,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 총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1일 '한국의 갯벌'을 201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사진=연합뉴스]

문화재청은 생물종 다양성 지수가 높을 뿐 아니라 저서동물, 염생식물, 흰물떼새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의 서식처로 호명을 받은 한국 갯벌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형적·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보편적 가치(OUV)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통합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한 지역은 모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국내법적으로 충분한 보호 관리 체계를 갖춰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를 증명하는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의 갯벌'은 내년 3월까지 세계자연유산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심사를 받은 뒤 2020년 7월께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세계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하다. 한국의 갯벌의 등재가 성공한다면 2번째 세계자연유산이 된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기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각각 등록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과 '김해·함안 말이산 가야고분군'을 통합하고, 합천 옥전고분군 등 4개 유산을 추가해 가야고분군 7개 전부를 아우르는 새로운 잠정목록인 '가야고분군'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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