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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비중 30% 육박...'솔로 이코노미' 가속화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2.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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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1990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9.0%에 불과하던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30%에 육박할 전망이다.  '나홀로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1인용 가구와 간편식 판매가 급증하는 등 소비 형태가 변하고 있다. 

3일 김광석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가 BC카드 디지털연구소에 기고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이 29.1% 수준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1990년 9.0%로 나타난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6.5%로 급증한 뒤 2019년 29.1%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세라면 2035년 34.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구 수 증감률을 가구원 수별로 분류한 결과 1인 가구는 연평균 3.5% 증가했다. 

1인 가구가 늘어난 배경으로 청년의 경우 직장과 학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 남녀 간 평균 수명의 차이에 따라 홀로 사는 여성 노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식품시장은 '간편식'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으며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전업계의 경우 주거환경 변화에 발맞춰 싱글족을 겨냥한 브랜드와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과일 소비패턴 또한 크게 바뀌었다. 1인 가구가 소비하기 어려운 큰 과일에 대한 수요가 줄고 크기가 작은 과일이나 얼려 먹는 냉동 과일 등 먹기 간편한 과일의 수요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현상을 뜻하는 '솔로 이코노미'를 언급하며 "소형 주택시장이 확산하고 소포장 식료품이 증가하며, 작지만 실속을 갖춘 소형가전 등이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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