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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북미정상회담 의제 12개 이상 논의"...비핵화·상응조치 진전 이룰까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2.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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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 12개 이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나 "의제는 동의했지만 협상을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앞으로 2주밖에 남지 않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건 어렵지만,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이견을 좁힐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기대치를 적절히 유지하고 어려운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미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에서 관계 정상화, 평화정착, 한반도 비핵화, 미군 유해발굴 등 4개 항목에 합의했다. 이번 2차 서밋은 북미가 전체적인 협상 로드맵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실질적인 첫 실무회담이 될 전망이다.

비건 대표는 "회담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정 합의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비건 대표가 남북관계 발전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한미 간의 공동보조를 강조하면서 북미 간 상응조치 제공 논의가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비건 대표는 "이번 회담은 단독으로 북미만 진행하지만 언젠가는 (한국을 포함한)3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날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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