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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의 황현 추모시 ‘매천선생’,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항일독립문화재로 첫 공개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2.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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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이 매천 황현(1855∼1910)을 추모하기 위해 쓴 시 ‘매천선생(梅泉先生)'이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재를 서대문형무소에서 선보인다.

문화재청은 18일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12옥사에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연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이 매천 황현(1855∼1910)을 추모하기 위해 쓴 시 ‘매천선생(梅泉先生)'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번 특별전은 1910년 경술국치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환국까지 40여년의 역사적 상황을 문화재를 통해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매천선생은 1914년 국권이 일제에 넘어가자 큰 슬픔에 잠겨 '절명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우국지사 매천 황현을 추모하기 위해 한용운이 유족에게 보낸 시다. 전남 순천의 황현 선생 후손들이 100년 넘게 소장하고 있다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세상에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 과제로 추진해 온 항일독립 문화재 발굴성과로 탄생한 항일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라며 "경술국치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환국까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살펴보고 문화재에 깃든 선열들의 발자취와 나라사랑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한 행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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