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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 BPA 증설 본격화...연간 65만톤 생산능력 확보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2.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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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금호피앤비화학이 주력 제품인 BPA 증설을 본격화 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6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 3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은 18일 오후 BPA(비스페놀-A) 증설과 관련 일본의 화학업체 두 곳과 기술 및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증설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 문동준 대표(가운데)가 츠키시마 키카이의 나오야 후지타 이사(왼쪽), 이데미츠 코산의 마사히코 사와 부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여수시와 BPA(V) 증설 프로젝트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증설을 시작했다. 이번에 협력 계약을 맺은 두 회사는 일본의 엔지니어링사인 츠키시마 키카이(Tsukishima Kikai)와 석유화학회사 이데미츠 코산(Idemitsu Kosan)으로, 주로 페놀체인 사업에서 활발한 기술교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증설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와 에폭시(Epoxy) 수지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며, 이를 위해 ‘21년 하반기까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 사업장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단일 공정으로는 최대 생산설비로 건설되어 생산성과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추후 다른 원료인 큐멘(Cumene) 및 페놀(Phenol)의 증산 사업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 중이다. 생산 능력은 기존 연산 45만톤에 20만톤을 더한 65만톤으로 확대되며, 증설 후 세계 3위 수준의 규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주요 비스페놀-A 메이커로는 독일의 코베스트로(Covestro), 사우디의 사빅(Sabic), 대만의 난야 플라스틱스(Nanya Plastics) 등이 있다.

한편 1976년 페놀∙아세톤 생산업체로 설립된 금호피앤비화학은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소재인 BP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 등을 중심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16년 BPA 핵심 원료인 페놀, 아세톤, 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하여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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