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19일 파업에 돌입했다. 보험사 파업은 2012년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이후 약 7년 만이다.
MG손보 노사는 그동안 임금인상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노조가 요구한 인상률이 사측에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는 21일까지 1차 파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G손보의 본사·지점 소속 조합원 약 500여명이 이날 파업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MG손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또 다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MG손보는 경영난으로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면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이에 MG손보는 자본금을 증액하는 등 경영개선계획을 다음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MG손보의 경영개선계획은 지난달 8일 한 차례 불승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