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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20조원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용인 낙점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2.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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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경기도 용인이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낙점됐다. 경기 이천,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지만 SK하이닉스는 용인을 선택했다. 

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주)용인일반산업단지가 어제(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이같은 조치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부처에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용인으로 정해 달라고 사실상 요청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SPC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의 부지를 신청했다. 

SK하이닉스의 이천M14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선택 배경은 인재 영입에 용이한 위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환경, 기존 반도체 사업장과의 연계성,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 용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가 확정되는 대로 SK하이닉스는 2022년까지 공장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이후 총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내외 50여개 업체도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협력업체들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 인공지능(AI) 기반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에 6380억원, 공동 연구개발에 2800억원 등 10년간 1조2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더불어 기존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이천에는 M16 생산라인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 등에 20조원이 투입된다. 충북 청주 사업장에는 M15 생산라인의 설비 확대 등 총 35조원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특히 청주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다음달 충북도 및 청주시와 토지구매 양해각서와 분양 계획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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