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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0㎞ 열차 장정' 김정은, 평양 귀환…北 "북미회담·베트남 방문 성과적"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3.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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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달 27~28일 열렸던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이후 이달 베트남 현지 공식방문을 마무리짓고 평양에 귀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동지께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공식친선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이날 전용열차로 조국에 도착했다”며 “오전 3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전용열차가 평양역 구내에 서서히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한 소식을 보도한 노동신문. [사진=연합뉴스]

통신은 “제2차 조미(북미)수뇌회담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대한 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오시는 최고영도자 동지를 맞이하기 위해 역 구내에 달려 나온 군중들은 최고영도자 동지께 축하의 인사를 드릴 시각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평양역에서는 10박11일의 여정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에 맞춰 의장대 행사가 이어졌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정·군 간부와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가 나와 집권 이후 최장기 국제외교 무대에 나선 최고지도자를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환영 군중의 환호에 답례하면서 “사랑하는 전체 인민들에게 따뜻한 귀국 인사를 보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귀국길에 올랐던 전용 열차의 이동 경로. [사진=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1면에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대한 공식친선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시고 조국에 도착하셨다’는 기사와 함께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악수하는 사진 등 4장을 게재했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평양역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 시간이 오전 3시 8분으로 나와 있다. 김 위원장이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 12시 38분께 베트남 동당역을 떠난 지 60시간30분 만에 평양에 도착한 것이다.

이와 함께 대북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단둥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과 30분정도 환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로 왕복 7600㎞를 달려 베트남을 오갔고, 하노이에 머무른 시간은 대략 100시간이다. 전용열차는 베트남을 오가며 중국 핑샹, 난닝, 창사, 우한, 정저우, 톈진, 탕산, 선양, 단둥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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