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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성장률 하향 전망, 올해도 내년도 2.6%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9.03.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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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6%로 낮췄다.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흐름을 반영한 조정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6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본 보고서에서 내놓은 전망치(2.8%)보다 0.2%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2.9%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한국 성장률을 2.8%에서 2.6%로 하향조정한 OECD. [사진=연합뉴스]

OECD는 매년 2회(6월·11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3월과 9월에는 한국을 포함한 G20(주요 20개국) 국가를 대상으로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는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글로벌 교역과 세계 성장세 둔화를 이유로 들었다. 다만 “확장적 재정과 낮은 물가상승률이 국내 수요를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세계 경제 성장률 기상도는 흐림으로 나타났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에서 3.3%로 줄였고, 내년도 전망치도 3.5%에서 3.4%로 수정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유로 존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무역긴장 지속 및 경제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성장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다. 브렉시트와 미·중 통상마찰 관련 불확실성 등 하방 위험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로존의 경우 전망치 낙폭이 상당히 컸는데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번 전망 때보다 0.8%포인트 하향 조정된 1.0%를 기록했다.

OECD는 “세계 각국은 경기 활성화 노력과 함께 미·중 통상마찰과 브렉시트 등 정책 불확실성과 금융취약성 확대 등 하방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선진국에 대해서는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은 적절한 조치”라면서도 “무역긴장 해소 시 미국 등 성장세가 비교적 양호한 국가는 통화 정상화 재추진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기재부는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2.6~2.7%로 전망한 바 있다”며 “이번 OECD의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성장 전망 범위 내에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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