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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미세먼지 해결 위한 범사회적 기구 제안...“위원장은 반기문 적임"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3.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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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이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구성을 제안하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추천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범국민적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런 범사회적 기구를 통해 국가와 사회 전체가 노력할 수 있는 장기적 대책을 도출하고 중국 등 주변국과 초국가적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미세먼지 해결 위한 범사회적 기구를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손 대표는 초당적 범사회적 기구를 이끌기 위해선 풍부한 인적 네크워크와 경험이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 총장은 지난 2015년 파리 기후협정을 성사시킨 국제적 경험을 갖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진보와 보수 모두에게 신망을 받는 분"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외교전문가로서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문제를 협의하고 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비판했다. 그는 "단순히 정부가 자동차를 조금 안 탄다, 퇴근 후 관저까지 자동차 안 타고 10분 걸어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전날 청와대는 미세먼지 관련 최근 높아진 국민 불만을 의식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 전 직원에게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 또한 관저까지 걸어서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김동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특별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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