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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맥주 12입팩 출시한 홈플러스 "대형마트 최초", 가격도 저렴하다는데?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9.03.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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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홈플러스(사장 임일순)가 국산맥주 12캔을 한 상자에 담은 패키지를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다. 대용량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홈플러스 스페셜’을 오픈한 가운데 높은 선호도를 확인하면서 이를 이번에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8일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와 오비맥주의 ‘카스’, 롯데주류 ‘피츠’ 등 국산맥주 12캔을 한 상자에 담은 패키지를 대형마트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맥주 강자’ 홈플러스가 주춤해진 국산맥주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국산맥주 12입팩을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한 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제공]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국산 캔맥주 상품들은 주로 6개씩 묶여서 판매되는 6입팩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들어 편의점이나 슈퍼 등 보다 접근성이 좋은 소매점에서도 손쉽게 6입팩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직 대형마트에서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규격의 묶음팩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주류 등 국내 주요 주류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트 3사 중 가장 먼저 12입팩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홈플러스가 지난해부터 기존 창고형 할인점에서만 취급하던 대용량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홈플러스 스페셜을 속속 오픈하면서 실제 고객들의 대용량 상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같은 현상은 맥주 판매 실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월말부터 홈플러스 스페셜에서 선보인 국산맥주 48입팩의 매출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스페셜의 최근 1개월간 48입팩 매출은 처음 론칭 직후 1개월간 매출 대비 3.6%가량 올랐다. 론칭 시기가 맥주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6월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맥주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의 매출 신장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기존 하이퍼 매장에서도 국산맥주 8캔을 묶은 8입팩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8입팩의 매출구성비도 전체의 13%에 달할 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은 고객들의 대용량 선호도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한 홈플러스가 다른 유통 채널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새로운 규격의 패키지로 맥주를 담아 선보인 것이다.

가격은 1만6230원이고 계산 시 제품 포장에 인쇄된 할인쿠폰이 적용돼 실제 구매 가격은 1만5490원으로 1캔당 1291원 꼴이다. 기존 6입팩(8220원, 1캔당 1370원)과 비교하면 5.8%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밖에도 홈플러스는 오는 13일까지 국내맥주 2만4000원 이상 구매 시 마블 에코백 증정 등의 혜택이 담긴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

김현열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세계맥주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국산맥주도 가성비가 높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이제는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12입팩 가성비 기획팩을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여 국산맥주 시장의 소비진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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