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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도 '선을 넘지 마라' ‥ 인간관계 영역의 비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0.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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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을 무시하고 선을 넘으면 연애는 끝장난다!

인간관계 중 거리의 난해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경우가 바로 사랑하며 연애할 때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좀 더 다가가고 싶은데 상대는 피하기만 하거나, 나는 정말 싫은데 상대는 슬금슬금 거리를 좁혀오는 경우도 있다. 또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거리가 좁아졌다가 어느 순간 확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연애에서 거리를 맞추기 어려운 것은, 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라 생각하는데 상대는 부담이나 굴욕으로 느껴지는 거리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대에 대한 강한 집착 때문에 다른 인간관계에서는 냉정하게 거리를 유지하던 사람도 연애관계에서는 거리 유지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연인 사이라 해도 각자의 ‘심리적 영역’이 따로 존재한다.

연애를 하면 항상 짧게 끝나는가? 상대가 당신을 부담스러워해 매번 차이는가? 그렇다면 마음을 쓴다는 핑계로 상대의 영역을 침범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시부야 쇼조는 ‘선을 넘지 마라’라는 책에서 연애할 때도 선을 넘지마라고 충고한다. ‘선을 넘지마라’라는 책은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들이 실은 물리적 · 심리적으로 '타인의 영역'을 침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선을 넘지 마라’의 저자인 시부야 쇼조는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수만 가지 문제들이 실은 “상대의 ‘영역’을 함부로 침범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영역이란, 타인에게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각 개인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범위이자 장소를 말한다. 하지만 나의 영역이라 해서 그것이 온전히 나만의 것은 아니다. 영역은 사람들끼리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트러블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람이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오면 불쾌해진다. 불편한 사람, 어려운 사람과도 가까이 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심지어 가족이나 친한 친구, 상사나 편한 동료라 하더라도 자신의 영역 안으로 들어와도 좋다고 허락하지 않았는데 마음대로 선을 넘어오면 불쾌해지는 건 마찬가지다. 이런 감각은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하는데, 이게 바로 영역감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러한 영역감각을 심리학에서는 ‘개인 공간(personal space)’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이처럼 상대의 영역을 존중해주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성공하지 못한다. 상대의 영역을 존중한다는 것은 사회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다. 그만큼 상사-부하직원, 동료-동료, 남녀, 부부관계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선을 지킨다는 것은 중요하다.

지금보다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다면 안전지대(safe zone)에서 벗어나 그레이 존(검은색도 흰색도 아닌 애매한 영역)에 조금 발을 내딛어보는 게 중요하다. 그레이 존에서 블랙 존으로 단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레이 존에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상대와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된다. 중요한 것은 친한 관계라고 해서 무조건 허물없는 관계는 아니다. 자신의 영역과 상대의 영역을 서로 존중하는 관계다. 그것이 사이좋은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요령이다. 최윤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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