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여성이 남성보다 이성에게 맹목적으로 반하는 ‘내 눈에 콩깍지 낀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애결혼정보회사 ‘커플예감 필링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에게 ‘특정 이성에게 콩깍지가 끼어본 경험 유무’를 설문한 결과 여성이 67.3%가 ‘1회 이상 있다’고 답해 남성의 57.7%보다 약 10%가 높았다.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경우 ‘1회’(남 25.0%, 여 41.9%)와 ‘2회’(남 21.1%, 여 18.7%)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남성이 ‘4회 이상’(9.5%) 과 ‘3회’(2.1%)가 그 뒤를 이었고 여성은 ‘3회’(6.7%) 순이었다.
커플예감 필링유는 “남성은 대부분 외모에서 만족을 느껴야 호감을 느끼기 때문에 콩깍지 낄 확률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여성은 남성의 재산이나 능력, 외모, 매너, 장기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호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내 눈에 ‘콩깍지가 끼었던 이성과 지금은 어떻게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의 15.5%와 여성의 10.6%만이 ‘현재 열애 중’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남성 84.5%와 여성 89.4%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자세한 결과를 보면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흐지부지 끝났다’(남 62.0%, 여 54.6%)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이 ‘열애 중’(15.5%) - ‘차였다’(14.4%) - ‘짝사랑으로 끝났다’(4.6%) - ‘내가 찼다’(3.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차였다’(19.0%) - ‘교제 중’(10.6%) - ‘내가 찼다’(10.2%) - ‘짝사랑으로 끝났다’(5.6%) 등의 순이다. 박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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