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학계 큰 스승' 故김윤식 큰뜻...재산 30억, 국립한국문학관에 지정 기부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3.21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문학평론가 고(故)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유족이 재산 30억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최근 고 김윤식 명예교수 측이 재산 30억원 상당의 기증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족은 김 교수가 생전에 소장한 희귀 서적도 함께 문화예술위에 기증했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문학평론가 고(故)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유족이 재산 30억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문학평론가 고(故)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유족이 재산 30억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증했다. [사진=연합뉴스]

2022년말 개관을 목표로 설립되는 국립한국문학관에 지정 기부하는 형태로 이뤄진 이번 기증은 문학계 발전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 과정에는 고인의 제자 중 한 명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서와 비평서, 산문집, 번역서만 200여권을 펴낸 김 교수는 한국문학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별세 전까지 수십년간 문예지에 발표된 문학작품에 월평을 써온 그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30여년간 강단을 지켰다.

서울신문은 한 문학계 인사의 말을 인용해 “(고 김 교수가) 문학을 평생했던 사람이니까 (재산을) 문학계에 돌려주는 게 맞겠다는 생각으로 김 교수의 부인이 기탁을 결정했다”며 “국립한국문학관이 설립이 됐으면 직접 기증하셨을 텐데 아직 추진위 단계라 지정기부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