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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화가’ 호크니, 서울시민 가슴속으로 ‘더 큰 첨벙’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3.2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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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존재 자체가 하나의 장르’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끊임없이 질문하며 동성애와 인물, 풍경 등을 주제로 다양한 표현과 실험을 모색해온 구상주의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82)의 예술 여정에 대한 평가다.

생존하는 화가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값을 기록한 거장 호크니의 작품들이 한국팬과 서울시민들을 찾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1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데이비드 호크니 개인전을 진행한다.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이 데이비드 호크니 개인전을 진행한다. 사진은 호크니의 대표작 '더 큰 첨벙'.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은 22일부터 데이비드 호크니 개인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일 취임한 백지숙 신임 서울시립미술관장의 첫 행보로도 주목받는다.

'데이비드 호크니'전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첫 국내 대규모 개인전일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최초다.

서울시립미술관 백기영 학예연구부장은 "2017년 테이트 순회전 이후 전시를 준비했는데, 테이트쪽에서 컬렉션을 중심으로한 전시를 제안해 왔다. 소장품을 추가해서 공동 기획으로 기획한 전시"라며 "최근 국립현대미술관과 필라델피아미술관이 연 마르셀 뒤샹전처럼 국내에도 유명 작가 전시 흐름과 주관 방식이 공동기획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크니의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은 지난해 11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9031만달러(1019억원)에 판매됐다. 이는 생존 작가 최고가. 이번 개인전이 '블록버스터 전시'로 주목받는 이유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를 찾은 관람객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첫 개인전에서는 호크니의 영국 미술계 데뷔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여정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이를 위해 회화와 드로잉, 판화 등 작품 130여점이 오는 8월 4일까지 전시된다.

전시작 가운데 호크니의 대표작으로 유명한 '더 큰 첨벙'과 '클라크 부부와 퍼시'가 포함됐다. 테이트미술관이 소장한 호크니 작품 114점 중 ‘샤워하는 남성’을 제외한 소장품이 모두 전시된다.

서울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전시를 공동기획한 헬렌 리틀 테이트미술관 큐레이터는 "대여가 어려운 개인 소장품이 많아 전시하지 못했다. 대신 최대한 광범위하게 작업을 다루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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