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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번' 김학의 수사 착수…단장은 '특수통' 여환섭 검사장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3.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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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대검찰청이 별장 성접대·성폭력, 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재수사할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김 전 차관에 대한 세 번째 검찰 수사다.

대검찰청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차관 수사를 위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단장은 여환섭 청주지검장, 차장검사는 조종태 성남지청장이 각각 맡는다. 여환섭 지검장은 대검 중수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등을 지내 ‘특수통’ 으로 평가받는다.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출범되면서 세 번째 수사가 시작됐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여 단장은 김 전 차관이 춘천지검장으로 부임한 2008년 춘천지검에서 부부장 검사로 일한 적이 있다. 수사단은 검사 13명과 수사관으로 구성된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뇌물(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경찰 수사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 등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도록 권고했다.

'김학의 특별수사단' 여환섭 단장(왼쪽)과 조종태 차장. [사진=연합뉴스]

과거사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에 발탁됐을 당시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강원 소재 한 별장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거나 피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차관은 2014년까지 두 차례 검찰,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4년여 만에 세 번째 수사에 들어가게 된 검찰은 앞서 과거사위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자료를 건네받은 뒤 수사 방식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수사단은 검찰 과거사위가 추가 수사권고하는 사항은 더 수사할 수 있다.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을 받아 이날부터 수사에 들어가며 수사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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