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글로벌리츠펀드(구 한화라살글로벌리츠펀드)도 오는 4월부터 직접운용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재팬리츠펀드(17.137%), 아시아리츠펀드(19.67%)에 이은 세 번째 직접운용 전환이다.

그동안 미국 라살운용(LaSalle Investment Management)에 위탁해 운용하던 ‘한화라살글로벌리츠펀드’는 이번 직접운용을 계기로 펀드명도 ‘한화글로벌리츠’로 변경됐다.

글로벌 리츠펀드는 전세계 리츠 및 부동산 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해 투자대상 자산의 가치 상승 및 배당 등에 따른 수익을 추구한다. 투자섹터는 상업용, 오피스, 주거용, 호텔, 산업시설 및 기타 리츠 등이다.

이번 직접운용은 DWS그룹 내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 리프(RREEF America LLC)의 자문을 받아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팀이 담당한다. 리프(RREEF)는 도이치뱅크 자회사인 DWS그룹 내 글로벌 부동산 운용 전문회사로 미국·유럽·아시아에 투자하고 있다.

김대원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은 이날 “글로벌리츠펀드 직접운용으로 재팬·아시아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리츠펀드 라인업을 완성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005년부터 재팬리츠(2005년), 글로벌리츠(2006년), 아시아리츠(2007년)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10여년 넘게 미국 라살, 일본 다이와 같은 글로벌운용사들의 운용전략을 분석하고, 자체적인 리서치 활동으로 역량을 축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