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원장 허성주)과 올해로 12번째 개발도상국 빈민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보건을 위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의 결손가정 환아, 독거노인 등의 구순구개열, 얼굴기형 수술 및 무료 치과진료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4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소재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과 서울대치과병원 허성주 원장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단은 신한은행 봉사단 7명과 서울대 치과병원 의료진 18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4월 14일부터 9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치과 대학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현지 결손가정 환아 30여명에게 구순구개열 수술, 얼굴기형 수술을 지원과 함께 독거노인과 고려인 1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보철 치과진료도 실시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된다는 생각으로 저마다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따뜻한 금융’의 온기를 전하는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서울대 치과병원의 해외의료봉사는 200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12년간 계속돼 왔다. 지금까지 289명이 봉사단에 참가해 총 3403명 환우에게 치과치료를 통해 건강한 미소를 찾게 해줬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날 “신한은행-서울대 치과병원은 의료 수준이 취약한 개발도상국 빈민 아동과 성인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해외 사회공헌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