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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본질적 체질개선' 토대 마련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4.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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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NH농협금융(회장 김광수)이 국내 금융권에서 최대 규모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출범했다. 이로써 평소 김광수 회장이 강조한 ‘디지털금융그룹으로의 본질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회장이 제시하는 디지털금융그룹은 일부 업무에 디지털을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 역량 결집을 통해 고객접점·내부업무·조직문화를 포함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NH농협금융(회장 김광수)은 8일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정유신 한국핀테크 지원센터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8일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오른쪽 1번째)과 NH농협은행 이대훈 행장(오른쪽 3번째)이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오른쪽 2번째)에게 ‘다기능 스마트 ATM’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제공]

이번에 출범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농협금융이 초일류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국내 금융권 최대 규모(2,080㎡)의 디지털 특구다.

향후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략 방향에 따라 농협금융-스타트업간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그룹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 NH농협금융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디지털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했다.

우선 농협금융 디지털 연구·개발 총괄조직인 디지털R&D센터에서는 농협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해 경쟁금융사와 2년 이상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오픈API의 독보적인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아울러 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추가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NH농협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농협은행이 설립한 NH핀테크혁신센터를 이전하여 확대 운영함으로써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Challenge+’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을 세웠다.

이번 평가를 통해 1기로 선정된 기업 수는 33개로 금융권 최다 수준이고, 지난 3월에 조성된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에서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앞으로 실질적인 성장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대훈 NH농협은행 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핀테크 기업 대표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상생협력 증서를 전달하고, 농협은행과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금융을 함께 선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농협금융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걸쳐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구현하고, 내부 비즈니스프로세스도 인공지능 기반의 RPA, 챗봇 확대적용 등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시작으로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스마트데스크·클라우드·AI 기반의 스마트오피스 및 애자일조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농협금융은 디지털 전문가 확보를 위해 올해 신규직원 채용전형부터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검증방안을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채용직군을 막론한 신규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수준의 IT·디지털 교육을 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2020년도까지 10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안도 마련했다.

이 같은 농협금융의 디지털 혁신은 핀테크 금융혁신을 강조하는 정부정책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핀테크와 금융권의 협력적 경쟁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농협금융의 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는 것이 농협금융의 설명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NH디지털혁신 캠퍼스가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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