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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장급 5명 인사 단행…'육사 출신 육군총장' 50년 계보는 이어졌다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9.04.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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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서욱(56)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58) 합참차장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8일 군 장성 인사를 통해 육·공군 참모총장 등 5명의 대장급 인사를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준비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하여 군 내에서 신망이 투텁고 올바른 인품을 갖춘 인물을 내정했다”며 “특히 서열 및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관행에서 탈피해 출신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내정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육사 출신' 50년 계보 잇게 될 서욱 육군총장 내정자(왼쪽)와 이례적으로 육해공 중 최선참이 된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내정된 5명의 군사령관 중 먼저 서욱 육군참모총장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41기) 출신인데, 1985년 동부전선 감시초소(GP) 소대장을 시작으로 제25사단장과 제1군단장을 지냈다.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과 기획참모차장, 합참 작전부장, 작전본부장을 거쳐 군 내에선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육군총장에 서 내정자를 발탁한 것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당초 군 일각에선 50년 만에 비 육사 출신 육군총장이 임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왼쪽부터 서욱 육군참모총장 내정자,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 내정자,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 [사진=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내정자는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이왕근 현 공군총장(공사 31기)의 한 기수 후배다.  제19전투비행단장과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참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원 내정자도 공군작전사령부와 합참의 작전·훈련부서를 두루 거친 작전통으로 분류된다. 주목할 점은 원 공군총장 내정자가 심승섭 현 해군총장(해사 39기)과 서 육군총장 내정자보다 사관학교 입학연도가 1년 이른 것도 이례적이다. 과거에는 서열이 가장 높은 육군총장이 공군·해군총장보다 선배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외에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최병혁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 해병대사령관에는 이승도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장이 각각 내정됐다.

최 내정자는 제22사단장과 육군본부 감찰실장, 제5군단장을 지냈다. 남 내정자는 3사단장과 육군특수전사령관을 역임했고 이 내정자는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제2해병사단장 등을 지냈다.

이날 대장 보직에 내정된 장성들은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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