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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경호처장도 직원도, '가사 도우미' 동원 의혹 부인...민정수석실 조사 예정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4.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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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계약직 직원에게 가사도우미 일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주영훈 처장은 청와대 대변인실을 통해 해당 직원은 회의실 등 공적 공간을 규정에 따라 청소한 것이라며 사적 가사 노동에는 동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의 지시로 민정수석실을 통해 관련 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청와대 직원에게 자신의 관사 가사일을 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경호처 공무직 직원이 주 경호처장 관사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해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주 경호처장 가족이 밥을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직원이 빨래를 한 일도 없다"고 밝혔다.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청와대 직원에게 자신의 관사 가사일을 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청와대 직원에게 자신의 관사 가사일을 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주 경호처장 관사 1층은 회의실 등으로 사용되는 공적 공간으로 규정에 따라 담당 직원이 청소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 A씨 또한 주 경호처장과 가족들을 위해 청소·빨래 등 사적인 가사 업무를 하거나, 그런 지시를 받은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직원들과 업무분장 과정에서 청와대 밖 연무관 청소를 맡게 됐다"며 "연무관 담당이 경호처장 공관 1층 회의실 청소하는 역할까지 맡았다. 저는 제가 편한 때에 하루에 1~2시간 가량 공관에 가서 청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주 경호처장이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 A씨를 관사로 출근시켜 주 경호처장 가족의 빨래와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 사적인 가사 업무를 시켰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주 경호처장이 A씨에게 가족들의 식사 준비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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