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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없는 기업은행, 정규직 채용은 줄어...올해 신입 행원 공채 시작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4.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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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6대 시중은행 중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에서만 지난해 정규직 채용 인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 등 국내 6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채용한 정규직 직원은 총 3103명으로 전년(1951명) 대비 59%(1152명) 늘어났다.

한데 기업은행만 정규직 행원 고용이 줄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340명의 정규직 행원을 새로 뽑았는데, 이는 전년(521명) 대비 34.7%(181명) 줄어든 규모다. 나머지 시중 은행들이 같은 기간 채용한 정규직 행원수가 모두 늘어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이므로 채용 인원수 자체를 당국 정책에 맞게 산정하고 있다''며 "같은 맥락으로 희망퇴직 또한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기 은행을 나간 인원수만큼 새로운 행원을 채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사진=연합뉴스]

은행별로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우선 농협은행의 채용문이 가장 넓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신규 정규직 행원 780명을 채용했다. 전년(318명) 대비 117.9%(442명)나 늘어난 인원수다. 우리은행도 정규직 행원 706명을 새로 뽑았다. 전년(318명) 대비 122.0%(388명) 늘어났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해 채용한 정규직 행원은 613명으로 전년(208명) 대비 194.7%(405명)나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448명에서 482명으로 7.6%(34명) 소폭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신규 고용 행원은 182명으로 전년(98명) 대비 85.7%(84명) 증가했다.

다만, 기업은행은 다른 시중은행들에 앞서 신입행원 공채를 시작했다. 글로벌 영역 확장과 금융 디지털 사업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채용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은행권 채용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기업은행의 최종 신규 행원 모집 규모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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