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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체제 출범' 앞둔 김정은, 정치국회의 주재 "긴장된 정세, 경제건설에 총력집중"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4.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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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정은 2기 체제’의 출범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고 자력갱생과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가 전날인 9일 오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처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11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14기 첫 대의원 회의를 이틀 앞두고 열린 것이어서 주목받는다.

이날 확대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은 “오늘의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여 간부들이 혁명과 건설에 대한 주인다운 태도를 가지고 고도의 책임성과 창발성,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우리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해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이날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노동당 중앙위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 전략적 노선’은 지난해 4월 20일 열린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의미한다. 김 위원장은 최근 삼지연군 개발 현장,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대성백화점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경제발전 의지를 표명해 왔다.

또 김 위원장은 간부들의 관료주의, 형식주의 등도 비판했는데, 통신은 김 위원장이 “만성적인 형식주의, 요령주의, 주관주의, 보신주의, 패배주의와 당세도, 관료주의를 비롯한 온갖 부정적 현상들을 철저히 뿌리뽑고 당의 노선과 정책을 집행·관철하기 위해 헌신분투하며 참된 인민의 충복으로서의 자기의 혁명적 본분을 다해나갈 데 대하여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 오는 ‘부패와 전쟁’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한 대목이다.

다만 2월 말 하노이 북미 서밋 결렬 이후 북한이 ‘새로운 길’을 언급하며 대미 압박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에서는 대미 비난 발언이나 핵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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