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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원산불 당일 대통령 관련 가짜뉴스에 강력대응"...보수 유튜버 직접 언급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4.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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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화재 발생 당시 언론사 사장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주장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러한 청와대의 대응방침은 유튜브 방송을 근거로 야당 의원들의 일방적 주장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가짜뉴스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산불화재가 있었던 4일 저녁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과 술을 마셨다는 등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시중에 떠돌았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부터 47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산불 관련해 대책을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부터 47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산불 관련해 대책을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런 거짓말을 누가 믿겠는가 해서 대응하지 않았으나 일부 정치인들이 면책특권에 기대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최초 거짓말을 유포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에 대해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 등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화재 사고 당시 문 대통령이 '신문의 날' 기념축하연에 참석해 언론사 사주들과 술을 마셨고, 이로 인해 고성·속초 대형 산불 대응에 약 5시간의 공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참석해 가짜뉴스를 기반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술 취해 있었나. 그 내용이 궁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또한 정부를 상대로 "많은 국민들이 '지병설'이다, '숙취 의혹'이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 질의를 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 대통령에 대한 같은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대통령도 잘못할 수 있다. 언론사 사주들과 모처럼 음주 한 잔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음주로 인한 대응 공백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고 부대변인은 "최초 거짓말을 유포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에 대해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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