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개최…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지원 강화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4.11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11일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생명 11층 디지털캠퍼스에서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그룹사 경영진, 그리고 신한퓨처스랩 육성기업, 동문기업 및 외부멘토 등 약 300여명이 이날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신한퓨처스랩 Scale-Up 전략발표, 혁신기업 우수사례 발표, 한국성장금융과의 MOU 및 제2출범 기념 세레모니 등 다양한 행사 진행과 퓨처스랩 동문기업의 전시부스 시연으로 채워졌다.

신한퓨처스랩은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금융소비자에게 전달해 신한금융과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2015년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1일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행사장에서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우선 신한퓨처스랩은 이날 제2출범식을 맞아 신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전략에 발맞춘 △ 발굴 △육성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하는 세가지 ‘Scale-Up’ 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 발굴 Scale-Up 전략으로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대를 추진한다. 퓨처스랩 육성기업의 범위를 핀테크만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기업으로 확대하고, 퓨처스랩 출범 후 지원한 모든 기업의 DB관리를 통해 재발굴 프로세스를 신설한다. 또한 기업과 내·외부 멘토들 간의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추천 발굴 채널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250개 혁신기업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두 번째 육성 Scale-Up 전략은 Total Package를 통한 육성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 확대다. △ 인프라 확장 △ 디지털 신기술 자문 지원 △ 인재발굴 △ 심화전문 교육 제공 △ 금융 솔루션 제공 △ 글로벌 진출 지원 △M&A·IPO 연계지원 등 육성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문을 Package로 구성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그 일환으로 올해 6월에는 스타트업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한 대규모의 ‘스타트업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투자 Scale-Up 전략으로 직접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2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2.1조 규모의 그룹 혁신성장 재원을 투자할 대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6,000개 투자유망기업 풀을 조성하고 그룹 내 다양한 조직을 혁신기업 발굴 채널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이날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퓨처스랩이 Scale-Up 전략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한금융그룹이 앞장서 혁신금융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신한금융그룹과 한국성장금융의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과 한국성장금융 성기홍 대표.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이날 퓨처스랩 Scale-Up 전략 발표에 이어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대표 성기홍)’과의 업무협약식(MOU)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 혁신기업, 핀테크 기업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 △ 투자대상 발굴 및 Scale-Up 지원 협력 △ 기업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통해 혁신·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과 함께 신한퓨처스랩 5기 육성기업으로 새롭게 선발된 기업들을 위한 웰컴파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5기는 총 652개 지원 기업 중 퓨처스랩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40개 기업을 선발했다. 핀테크, AI, 블록체인 및 생활플랫폼 기업, 베트남 진출 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발되었으며 특히, 이번 기수부터는 소셜벤처 기업을 선발하는 등 선발 규모나 지원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새롭게 선발된 5기 기업들은 향후 1년 간 신한퓨처스랩의 Scale-Up 전략에 기반한 육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화 및 투자유치 등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11일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이날 행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한퓨처스랩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상생과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 낸 모범사례”라며 “신한금융과 한국성장금융의 업무협약이 금융권의 핀테크 지원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예산지원,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제2벤처 붐 확산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에 화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출범 후 현재까지 112개 스타트업을 육성하였고 83.2억원의 직접투자가 이루어졌다. 신한금융은 퓨처스랩을 통해 블록체인 분야의 ‘블로코’, 빅데이터 분석의 ‘빅밸류’, P2P금융 분야의 ‘어니스트펀드’, 금융상품 추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파운트’와 ‘에스비씨엔’, 스타트업 채용 플랫폼 ‘로켓펀치’ 등 다수의 기업을 배출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권 최초로 2016년 말 해외에 처음 선보인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은 이미 현지에서 유명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 신한금융그룹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